一度掲げた目標をあきらめない。(#36/80)

처음 세운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다

by 시옷이응


"저는 지금도 던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계획이니까요." 부상으로 마운드에 설 수 없었던 시기, 오타니가 남긴 이 말은 단순한 재활 의지를 넘어선 선언이었습니다. 2018년 첫 수술 이후 찾아온 2년의 공백기 동안, 세상은 그에게 투수를 포기하고 타자에 전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팀조차 그에게 외야수나 1루수 연습을 시키며 투수가 아닌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소음이 '포기'와 '변경'을 이야기할 때, 오타니는 오직 '계획'을 이야기했습니다. 그에게 재활은 꿈이 좌절된 시간이 아니라, 원래 세워둔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9년과 2020년은 오타니에게 가장 고독하고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의 두 번째 수술 때는 모두가 그의 부활을 의심치 않았지만, 첫 번째 수술 직후였던 그 시기에는 누구도 이도류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이도류는 역시 무리다"라는 회의론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오타니는 팀이 요구하는 수비 훈련을 소화하면서도 묵묵히 투구 준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고집스러운 미련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카롭게 칼을 갈고 있었습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멈춰 선 것이 아니라,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 잠시 몸을 낮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진정한 신념은 박수받는 순간이 아니라, 의심받는 순간에 증명됩니다. 오타니의 비범함은 역경을 만났을 때 목표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경조차 '계획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준비를 멈추지 않는 태도에 있습니다. 세상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다른 길을 권할 때, "이것이 나의 계획"이라며 흔들림 없이 자신의 궤도를 지키는 힘. 역경 속에서도 칼을 가는 것을 잊지 않는 그 집요한 준비가 있었기에, 그는 결국 편견을 깨고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곳에 깃발을 꽂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