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펫 브랜드 Lurvig 2018년 론칭 예정
이케아 가구는 싸고 예쁜 가구이기도 하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다른 가구를 만들기 위한 재료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런 것을 이케아 핵(IKEA Hack)이라 부른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한 것 같다. 간단히 인형 침대를 고양이 침대로 쓰던 사람들부터 시작해, 이케아 핵을 검색하면 이케아 가구를 이용해 반려 동물용 가구를 만드는 사람도 많다.
일단 뭐, 이케아 가구는 조립식이니까.
http://news.egloos.com/4068203
그런 마음을 이제야 알아차린 걸까. 이케아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들을 론칭했다. 이름은 Lurvig(루르뷕?). 오로지 애완동물을 위해 존재하는 브랜드다. 이케아 디자이너들이 수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한 이 가구 세트에는, 각종 가구를 비롯해 외출 가방, 식기, 브러시, 손톱 매트, 목줄 등등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합쳐서 서른 가지가 넘는 물건이 있으며, 가격은 700엔부터(손톱 갈이용 매트) 고양이 집은 2000엔, 방석은 3000엔 정도다(일본 이케아, 세금 별도).
http://www.ikea.com/jp/ja/catalog/categories/departments/pets/
얼핏 보면 평범한 디자인이지만, 이케아 가구들과 잘 어울리게 디자인되었다. 평소에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외출용 가방처럼, 아이디어 제품도 있다. 예쁘지 않은 반려 동물 가구나 식기 등에 질렸다면, 한 번쯤 눈독 들여봐도 좋겠다.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은 위 사진에 있는 고양이 터널. 아아 그런데 나는, 고양이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