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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그니 Oct 22. 2017

고양이를 위한 미니어처 가구

이케아 애완동물 가구는 이제 잊어도 좋을까?

끝이 없다. 이케아에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가구를 내놓았더니, 이번엔 아예 '고양이를 위한 미니어처 가구'가 나왔다. 아, 물론 실제로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가구 수도, 제조업 장인들의 도시, 후쿠오카현 오카와-시에서 시 홍보를 위해 제작한 가구들이다. 그러니까 '우리 이렇게 멋진 가구도 만들 줄 아는 잘난 사람들의 도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스웩 넘치는 가구들인 셈이다. 


스웩이 넘치면 어떠랴. 예쁘고 튼튼하면 된다. 이 가구를 만든 이는 오카와에 근거지를 둔 고급 가구 메이커 아카와 가구. 실제 가구 디자이너가 참여해, 실제 인간(?) 가구를 만드는 기술과 재료로 완성했다. 그 결과 이렇게 훌륭한 미니어처 가구가 탄생했다. 음, 사람이 쓰는 가구가 고양이에게도 편안할지는 나중에 따져보기로 하자. 지금도 고양이들은 인간 가구를 훌륭하고 사용하고 있으니까. 본래와는 다른 용도로.



앞으로 사람 가구... 만큼 비싼 고양이 가구가 정말로 나올까? 알 수 없다. 따지자면 '이런 제품도 만들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제품이지만, 아무렴 어떠랴.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는 법이라, 이번 가구를 보고 오카와 가구에 주문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 어딘 가에는, 고양이 침대에 백만 원을 써도 아깝지 않을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 


https://youtu.be/zILTkdBQvNY


고양이 가구는 오카와 시 관광 및 인테리어 전시장인 오카와 테라자-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티웨이 항공을 이용해 사가 지역을 여행하실 분들은, 슬쩍 한번 둘러보고 오셔도 좋겠다. 또 이렇게 새로운 도시를 알고, 이해하게 되는 법이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 특별히 관련 정보를 밑에 링크해 둔다. 음, 솔직히 말하자면 나중에 내가 쓰려고... 링크해둔다. 오카와 테라자 소개 페이지와 구글 맵이다. 


http://www.okawa-kagu.net/terrazza/



이미지 출처는 언제나처럼 스푼 앤 타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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