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도 괜찮아

by 엠마


혼자인 게 싫어서,

내가 원하지도 않는 자리에 앉고

내가 아닌 나처럼 살아야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나는 늘 어딘가 어색했고,

행복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점점 더 나와 멀어졌다.


그땐 몰랐다.

그 모든 고단함의 시작이

바로 **‘나를 믿지 못했던 마음’**이었다는 걸.


내 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나는 타인의 시선을 거울삼아

자꾸만 나를 확인하려 했다.

인정을 받으면 존재가 단단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불안해졌고, 더 외로워졌다.


그러다 어느 날,

나에게 조금씩 친절해지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럴 수도 있지.’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작은 문장 하나로

내 안의 긴장이 풀려나갔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는 걸

이제는 안다.

사람들의 뒷말이 조금쯤 들려와도

이젠 괜찮다.

나는 나를 믿기 시작했으니까.


인지의 장막이 걷히고 나서야

나는 **무한한 ‘나’**를 보게 되었다.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유연하고,

얼마나 충만한지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조금 더 나와 가까워졌다.

이제는 혼자서도 행복하다.


나라서 다행이고,

나라서 괜찮다.



https://suno.com/song/a96b7ca9-1f61-429b-b9b1-298ef9f399f6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잠시 멈춰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