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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is Kunwoo Kim Mar 07. 2023

지난 10년간 팟캐스트 흥망성쇠와 앞으로?

한국의 팟캐스트 시장과 역사에 대한 코멘트

지난 10년간 팟캐스트 흥망성쇠와 앞으로?

한국의 팟캐스트 시장과 역사에 대한 코멘트


홍콩 언론사로부터 기고요청을 받은 국내 팟캐스트 현황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 칼럼을 공유합니다.

팟캐스트 스튜디오로 시작해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 어떠한 변화와 기회가 올지 궁금하네요.

망했다고 말하는 팟캐스트는 이제 어떻게 변화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의 1인미디어,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 미디어자몽 CEO 김건우입니다. 


자몽이라는 뜻은 영문 표기로 ‘zamong’ 이지만 한국에서는 과일 자몽을 뜻합니다. 한자로 뜻을 풀이하면 스스로 자 꿈 몽으로 스스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2012년부터 국내 1인미디어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대를 예상하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한양대학교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며, 많은 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제 예상은 정확했고, 국내 1인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국제적으로도 갈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팟캐스트 시장은 도입기와 성장기 침체기 그리고 변형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도입기 (2012~2014) 

자몽미디어센터 도곡동 스튜디오 (첫 자몽스튜디오, 전설의 시작?)


한국에서 팟캐스트가 대중화된 것은 2012년부터입니다. 정치적 탄압과 불합리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대한 반감으로 깨어있는 지식인을 중심으로 개인의 목소리를 담은 팟캐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민주화라고 일컫는 팟캐스트의 성장과 관심은 예상보다 빠르고 더 많은 참여가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공중파와 같은 레거시 미디어가 아니어도 타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자신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미디어 성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직구한 고급 콘덴서 마이크를 설치했었다

이러한 경험은 굉장히 센세이셔널했습니다. 우리에겐 생각보다 많은 미디어 옵션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자신도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면서 보다 깨어있고, 창의적인 사람들의 콘텐츠 참여가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팟캐스트라는 단어의 대중화가 시작되었고 수십 개 단위의 팟캐스트 채널이 순식간에 수백 개 채널로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성장기 (2014~2018) 

조금 규모 있게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부스는 3개 정도 (6인실 포함)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은 팟캐스트 전성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보다 쉽고 빠르게 내 목소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열광했습니다. 스타 팟캐스트 플레이어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음성을 기반으로 콘텐츠의 다양성이 확보되었습니다. 스타 크리에이터는 공개방송을 개최해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였고 목소리만 들어도 만족하던 시기였습니다. 

보이는 팟캐스트도 시작했다. 여기는 용산 CGV 스튜디오 

미디어자몽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팟캐스트 전용 스튜디오를 개국했습니다. 오디오 콘텐츠를 어디서 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방향을 알려주었고 전용스튜디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참여하면서 더 많은 콘텐츠 채널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의 성장도 본격화되었습니다. 

웅장하고 규모감 있는 오픈스튜디오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탄생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가 도입되었었습니다. 사회 저명인사와 기성 미디어 기업들, 인기연예인들의 오디오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광고 비즈니스도 활발하게 시작했습니다.

채널이 증가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콘텐츠의 절대적 소비가 분산되었습니다.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새롭게 진입하는 채널들에 대한 성장속도는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2018년부터 시작된 유튜브의 폭발적 성장과 인기 창작자의 등장과 화제성은 서서히 오디오의 시대에서 비디오의 시대로 넘어가는 것을 과거와 마찬가지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3.     쇠퇴기 (2018~2020)

사람들은 서서히 오디오보다 비디오를 유튜브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변화의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유튜브의 본격적인 시대가 시작되면서 오디오 크리에이터는 길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나름대로 전통적 자부심(오디오에 대한)을 갖고 있던 이들은 비디오로 넘어가는 것에 주저했고, 청취율이 떨어지더라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발 빠르게 유튜브를 시작한 채널들에게는 본격적인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오디오 시청층의 주 연령대인 30~40대의 유튜브 이동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실제 2018년 이전까지 유튜브는 10~20대의 놀이터였습니다. 하지만 18년도 이후부터 유튜브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외에도 정치, 시사, 경제 분야에 대한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스타탄생을 예고했습니다.


한국 내 '삼프로티비', '월급쟁이부자들' 같은 인기 팟캐스트 채널이 유튜브로 넘어가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따라 유튜브를 시작하는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많아졌습니다. 서울 내에도 다양하게 등장했던 팟캐스트 전문 스튜디오들이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자동차인포테인먼트와 AI스피커등의 기기 덕분에 오디오 콘텐츠는 조금씩 볼륨은 높아지는 추세지만, 1~2시간 동안 소비되는 대화형 콘텐츠보다 5~10분 내외의 짧은 클립형 콘텐츠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4.     융합기 (2020~ 현재) 

자몽미디어센터 서대문 스튜디오 - 오디오, 비디오, 라이브, 텍스트 모든 것을 갖춘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쇠퇴하기 시작했던 오디오 콘텐츠가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과거에 비하면 드라마틱한 성장은 아니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콘텐츠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볼륨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미디어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그리고 오디오 크리에이터 모두 콘텐츠를 융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에서 오디오만 추출해 팟캐스트 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팟빵 플랫폼도 영상 송출을 지원하거나 썸네일 사이즈도 유튜브와 동일한 형태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전차책이 인기를 끌면서 오디오북의 인기도 증가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오디오북 제작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수익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규모와 매출은 크지 않지만, 적어도 하나의 콘텐츠가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 역시 영상과 오디오 그리고 텍스트를 활용한 One source Multi Use를 시작했습니다. 인기 있는 창작물은 다양하게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고 있는 현재 오디오 소비는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다양한 창작물과 결합횐 형태로 또다시 성장곡선을 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

유튜브와 같은 영상형 콘텐츠의 가치가 오디오의 가치보다 뛰어나다고 비교할 수 없지만, 중요한 건 시장규모와 참여자의 숫자는 확실히 영상의 시대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콘텐츠의 스토리와 화자, 시청자(혹은 청취자)의 퀄리티입니다. 이에 따라 제작의 가치가 영상이든 오디오든 결정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를 위해선 좋은 콘텐츠 소재를 발굴하고 전달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모두 잘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오디오팟캐스트의 시장규모가 작고  글로벌 확산이 어렵기 때문에 (언어적인 문제로) 앞으로 한동안 성장성은 둔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어린이 분야와 시니어 분야만큼은 지금보다는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는 글로벌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콘텐츠는 콘텐츠의 시작입니다. 말을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대화 자체만으로 콘텐츠가 된다는 것은 무엇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허들이 낮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향과 가이드만 잘 전달된다면 앞으로 더 큰 참여와 창작자의 증가는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미디어자몽은 ‘스스로 꿈을 이룬다(스스로 자, 꿈 몽)’라는 뜻을 가진 1인 미디어 비즈니스 전문 기업입니다. 

MCN 포털 '자몽'과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자몽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 서비스인 '자몽 아카데미'를 통해 양질의 교육으로 크리에이터 산업의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직접 발굴한 소중하고 크게 성장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회사도 키워가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했습니다. 


제안 제휴 문의 메일 : media_zamong@zamong.co.kr , 070-7766-8812


미디어자몽은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입니다. http://www.artpr.kr 

크리에이터 전문 교육서비스 '자몽' - zamong' http://www.zamong.co.kr/media

라이브 방송 제작 솔루션 '자몽미디어센터'- zamong media center' http://www.studiozamong.com 

콘텐츠 스튜디오 제작 솔루션 '자몽솔루션' - http://www.zamongsolution.com 


<자몽미디어센터-유튜브/팟캐스트 스튜디오>  정보 확인 및 예약 바로가기 클릭

1.자몽 미디어센터 '논현 스페이스' 는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45길 34, 2층에 위치

2.자몽 미디어센터 '용산CGV 스튜디오 '는 용산아이파크몰 내 CGV 오픈스튜디오에 위치 (아이파크몰7층)

3.자몽 미디어센터 '선유 키친 스튜디오' 는 선유로53길, 34-9, 3층에 위치

4.자몽 미디어센터 '서대문 스페이스' 는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53, 골든타워 10층 위치 

5.자몽 미디어센터 '건대 롯데시네마 스튜디오'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 2층에 위치 


<피크닉 디저트 카페, 피크니크> http://www.picniq.kr 

1.피크니크 선유도점 은 선유도역 3번출구 초입에 위치

2.피크니크 롯데몰 수지점은 용인 수지구 롯데몰 3층, 성복역 위치

3.피크니크 경의선숲길 점 은 서강대역 2번출구, 경의선숲길에 위치 

4.피크니크 판교점은 제2테크노벨리 파미어스몰 1층에 위치 

5. 피크니크 시흥은행나무점은 금천구 시흥동 은행나무사거리에 위치 

6. 피크니크 신도림점은 신도림역 거리공원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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