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뭐든 시작해 보자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온다
오랜만에 브런치를 열어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실은 머릿속으로 구상하는 것들은 많은데 매일 하루하루 미루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변명하기 급급했습니다.
어쩌면 살아오는 시간은 생각보다 흩어짐이 강하기에 이를 모으기 위해선 조금 더 노력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필요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체력이라는 이유로,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하루의 기록을 기억으로만 밀어내는 중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별 볼 일 없는 보잘것없는 제 일상이지만, 현재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심기일전해서 나만의 생각을 되돌아볼 수 만 있다 해도 괜찮은 방향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은 머릿속에 복잡한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글로 풀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요즘 근황과 생각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이사를 했습니다.
어쩌면 가장 큰 근황이자 변화입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서대문 사무실에서 나와 조금 더 물가로 다가섰습니다. 지금 이곳은 마포에 위치해 있는 작은 공간입니다. 큰 공간을 버리고 조금 규모를 줄이고, 버려서 이사를 했습니다. 공간을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동안 생각보다 많은 짐들이 눌러앉아있어 제가 가득 차있는 상황을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버리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금유동성의 문제였습니다. 2년 전 큰맘 먹고 도전했던 기업화, 조직화에 결론적으로 저는 실패했습니다. 실은 지금도 그 후유증에 헤어 나오질 못하는 중이지만 심기일전해서 다시 도전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새로운 전환점일지도 모릅니다.
이사한 곳은 마포구 용강동이라는 동네입니다. 지나가기는 몇 번 했지만 사무실까지 이전할 줄은 물랐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며, 적응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이 공간에서 어떠한 일을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앞섭니다.
공간을 1층부터 4층까지 이루어져 있습니다. 운이 좋게 저렴한 금액으로 전체를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을 어떻게 채우느냐보다 버리느냐의 시간이 다가와 그렇게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유동성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좀 더 부지런하고 경쟁력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잘 안 풀릴 때 공간을 옮겼습니다. 또다시 바닥부터 시작하는 걸로 결론내고 하나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10년간 신용을 잃지 않은 상태여서 다행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도 언제 어디서 갑자기 터질지 모릅니다. 사기꾼과 사업가는 한 끗 차이기 때문에 늘 긴장하고 조심하며 살얼음판을 걷고 또 걷기에 겸손하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사는 곳도 바꿨습니다. 좀 더 멀리멀리 이전했는데, 아직 잘한 건지 잘못된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조직구조를 바꾸었습니다.
이사하면서 물건만 버린 건 아니고 조직도 내던져버렸습니다? 일단 조직을 좀 더 슬림하게 다듬었고 하는 일도 보다 심플학고, 작은 규모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중입니다. 아직 방향성과 성과는 미흡하지만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10년간 하면서 우선 깨달은 점은 내가 행복해야 뭐든지 이겨내고 재미있겠다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사업으로 벌었던 돈들은 모두 사업으로 재투자하면서 규모의 확장과 성장에 재미 들렸다면 지금은 좀 접근법이 다릅니다. 우선 나부터 챙기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동기부여가 되어야 금전적 여유와 발전가능성을 되짚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조급하고 부족하면 될 일도 잘 안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 사업은 보다 심플하게 가는 중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을 우선 진행하고, 조직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단순하게 가려고 합니다. 얼마 전 제안받았던 규모가 있는 일도 결국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비즈니스모델은 나에게도 중요하지만 조직구성원에게도 중요한 일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앞으로 해야 할 일, 성장의 기대, 자신의 변화등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직구조도 바꾸어서 지금은 통폐합을 거쳐 매우 심플한 구조로 가는 중입니다. 적게 벌어도 이익이 커야 하는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따라서 메인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두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3. 스튜디오를 만드는 중입니다.
콘텐츠 제작에 힘쓰다가 갑작스럽게 우연한 계기로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들거나 참여한 콘텐츠 스튜디오가 어느덧 10개 이상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콘텐츠 설루션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자몽설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주 우연한 계기로 콘텐츠 공간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스튜디오를 만들고 운영하고, 카페를 만들고 운영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내가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에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를 위한 공간은 목적이 명확하지만 활용은 명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을 하는 중입니다. 또한 콘텐츠 제작까지도 참여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분야에서는 우리가, 제가 국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하나하나 경험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어느덧 더 큰 기회와 성장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4. 시장 중심 사업 지향
10년간 콘텐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쉽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 새로운 길의 개척자, 새로운 모험의 시작, 새로운 사업모델, 세상에 없던 사업의 기회 등등.
그러나 지나고 나니 깨달은 건 하나였습니다. 자본력이 받쳐주지 않는 사업은 시작이 무건 소용없다.
무언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중요하나 거기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빠른 타이밍과 자금 투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나 시장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잘 모르는 분야가 아니라 대중적이고 누구나 아는 시장으로 진입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공간도 바꾸고 변화를 추구하는 중입니다. 이제는 잘하는 것을 바탕으로 돈이 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작은 시작으로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큰 꿈을 품고 청사진을 그리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시장성 있는 분야에 투신하며 기회를 엿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선택에는 많은 갈등과 고민이 담겨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고민할 시간은 지났다고 봅니다. 앞으로를 위해 나를 위해 시장중심주의를 택하려고 합니다.
꾸준한 기록으로 하루를 되짚어보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응원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는 F&B에 빠져있고, 도시와 공간을 좋아하기에 부동산도 같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제안 제휴 문의 메일 : media_zamong@zamong.co.kr , 070-7766-8812
미디어자몽은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입니다. http://www.artpr.kr
크리에이터 전문 교육서비스 '자몽' - zamong' http://www.zamong.co.kr/media
라이브 방송 제작 솔루션 '자몽미디어센터'- zamong media center' http://www.studiozamong.com
콘텐츠 스튜디오 제작 솔루션 '자몽솔루션' - http://www.zamongsolution.com
<자몽미디어센터- 콘텐츠 스튜디오>
자몽 미디어센터 '마포' - 2024년 1월 오픈 예정
<피크닉 디저트 카페, 피크니크> http://www.picniq.kr
1.피크니크 선유도점 은 선유도역 3번출구 초입에 위치
2.피크니크 경의선숲길 점 은 서강대역 2번출구, 경의선숲길에 위치
3.피크니크 판교점은 제2테크노벨리 파미어스몰 1층에 위치
4. 피크니크 시흥은행나무점은 금천구 시흥동 은행나무사거리에 위치
5. 피크니크 신도림점은 신도림역 거리공원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