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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gnus 창 Jan 30. 2017

Microsoft, 비즈니스계의 절대강자!!

회사생활하면서 뼈저리게 느낍니다.

다들 설날 잘 보내셨나요?

전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서 푹쉬고 있습니다.

시간도 남으니, 저도 모르게 블로그를 키고 말았습니다...........


오늘 제가 다루고자 하는 기업은 Microsoft인데요.

사실 Microsoft를 다룰 계획은 있었으나, 다뤄도 한참 후에 다루고자 했습니다.

잘 모르는 것도 있었고, 최근 혁신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Google, Apple, Facebook에 비해서는 빛이 바랬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면서 Microsoft가 앞에서 언급했던 회사들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Microsoft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은

Windows, Microsoft office, Internet explore를 중심으로 Microsoft의 성장을 다루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Bill Gates의 전략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먼저, 오늘날 Microsoft의 위상은 우리가 알던 그 이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는 싫든 좋든 Word, Excel, Powerpoint, Windows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Windows 시리즈, Word, Excel, Powerpoint는 정말 오늘날의 필수 프로그램입니다.

회사생활하면서 저 4가지 프로그램을 안쓴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더 추가하자면, Outlook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사내 전산프로그램이 있으나, 유럽권등지에서는 다 이 프로그램을 쓴다고 합니다.



저도 Outlook은 이번 회사에서 처음 사용했습니다.

주기능은 일정관리, 사내 메일, 컨퍼런스룸 예약 등등인데요.

회사에서 일하시게 되면 거의 무조건 쓰게 됩니다.

물론 몇몇 기업들은 자체 프로그램을 씁니다만, 우리나라의 수많은 외국계기업들은 대부분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 프로그램 덕분인지 창립된지 무려 3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Microsoft는 세계 시가총액 3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1위는 Apple, 2위는 Google(=Alphabet), 3위는 Microsoft입니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22위입니다.


예전만큼은 아니라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순위가 변하는 비즈니스업계에서 창립된지 30년이 넘음에도 불구하고, 저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Microsoft가 정말 대단한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Microsoft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의 위치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기본적으로는 창업자이자 초대 CEO인 Bill Gates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빨리 파악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성능이 2년마다 두 배가 된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컴퓨터 성능이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물을 수 있죠. 왜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것을 만드는 사업을 하는가? 그렇다면 희귀한 자원은 무엇인가? 무한한 컴퓨팅 성능에서 가치를 끌어내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소프트웨어죠.                                        -1994년, Bill Gates의 인터뷰 발언


결론은 Bill Gates는 컴퓨팅 파워가 반복적으로 두 배씩 늘어나면 하드웨어는 범용품으로 변모하고 소프트웨어야말로 이 산업에서 진정한 가치의 원천이 되리라고 해석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2010년대에 들어와서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파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 빠르게 파악한 것입니다.


이 발언과 함께 Microsoft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행보를 착착 실행에 옮겨왔습니다.

그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운영체제(Operational Systems), Microsoft Office 프로그램, Internet Explore 순으로 알아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 운영체제(Operational Systems)입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이후에 Bill Gates가 펼친 주요 전략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운영체제는 PC에 있는 모든 기능들 중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뜻입니다.


운영체제는 말그대로 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한 기본 소프트웨어입니다.

컴퓨터를 구동시키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플랫폼(Platform)'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Windows 이전에는 MS-DOS가 운영체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은 조잡해보이지만, MS-DOS의 영향력은 무지막지했습니다.


처음 Bill gates가 Microsoft를 창업할 당시에는 운영체제보다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주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PC업계를 주름잡고 있던 IBM이 Microsoft에 자사의 PC에 들어갈 운영체제를 개발해달라고 부탁해왔고, Bill Gates는 당시 지방 중소기업이 개발했던 MS-DOS를 인수해서 IBM에 공급하게 된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날의 Microsoft를 있게 해준 것은 IBM이었습니다. 인생 참 아이러니하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때의 IBM과 Microsoft 간의 계약인데요.

IBM이 다른 컴퓨터 제조사들에게 MS-DOS의 라이선스를 주지 못하도록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 협상의 요점이었습니다. 우리는 오직 Microsoft만 MS-DOS의 라이선스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싶었죠. 뛰어난 IBM 제품이 출시되면 대부분 호환 기종이 뒤따라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도 다른 기업들에게 MS-DOS의 라이선스를 주게 되리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었죠. 나중에는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놓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미 대규모 시장 수요를 확보했으므로 가격을 낮게 매기면서 계속 판매할 수 있었죠.                                     -1994년, Bill Gates의 인터뷰 발언


즉, "저렴한 고정 비용에 MS-DOS를 IBM에 제공하는 대신에 오직 Microsoft만이 다른 업체에 MS-DOS 라이선스를 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라는 내용으로 계약한 것입니다.


이 계약이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Microsoft도 한때는 직원이 불과 10명 채 안되던 기업이었습니다.


이 계약 때문에 당장 Microsoft가 큰 수익을 얻지는 못했지만, 다른 업체의 MS-DOS 사용을 통제하고, 수량을 늘리는 한편 가격을 낮춤으로써 잠재적 경쟁자들이 비즈니스에 뛰어들기 어렵게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Microsoft는 PC초창기부터 PC 운영체제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세웠고, 이는 후에 Windows시리즈를 출시해오면서 더욱 공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Bill Gates가 막 나간건 아니었습니다.

198~90년대에 항상 IBM과의 관계가 파탄날 걸 두려워한 Bill Gates는 Windows시리즈를 조심스럽게 시장에 내놓으면서 IBM과의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표정 뒤의 행보는 엄청 무섭죠. 미리 Plan B

1990년에 출시된 Windows 3.0이 호평속에 발매되고, 불과 1년 만에 200만장을 판매하게 되면서 Microsoft의 힘이 강해지자 그때서야 IBM과의 관계를 정리했죠.

2016년까지도, 현재에도 Windows의 점유율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30년동안 90%를 지키고 있으니.


그 이후로 발매된 Windows95, 98, XP, 7, 10시리즈를 통해 Microsoft는 드디어 전세계 운영체제시장의 90%이상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운영체제를 첫 번째로 설명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PC를 구동하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그 소프트웨어들은 기본적으로 운영체제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을 장악했다는 것은 곧 Microsoft가 사업분야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생동안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됨을 뜻했습니다.


Microsoft가 오늘날의 위치에 있게 해준 것은 다름아닌 MS-DOS, Windows 등의 운영체제였습니다.



두 번째,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입니다.

하지만, 운영체제만 있다고 해서 완벽하진 않습니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야만이 운영체제의 효용도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그 애플리케이션 중의 핵심을 장악해야 완벽하게 PC시장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제작 회사가 직접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시장 생태계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퍼티션(Coopertition)입니다. 아무리 적이라도 때로는 협력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Bill Gates와 Steve Jobs처럼 말이죠.


그래서 Microsoft는 그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제작했는데요.

바로 오늘날 직장인의 3종신기라고 일컬어지는 Word, Excel, Powerpoint입니다.

3종신기라고도 합니다. 회사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이 세 가지 프로그램이 없으면 힘듭니다.


이들 프로그램 역시 Microsoft가 처음으로 개발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다른 업체에서 만든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Lotus 1-2-3과 WordPerfect가 바로 그 프로그램들인데요.

Microsoft는 1980년대에 이들 업체와는 별개로 초창기에 Word와 Excel을 개발해놓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늦게 시장에 진입한 상태였기 때문에 비교적 고전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Microsoft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펼쳤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와 Word, Excel, PowerPoint를 번들로 묶고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1990년에 5억 6700만 달러였던 Microsoft의 애플리케이션 매출은 1995년에 4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1990년을 기점으로 Microsoft의 Word시장 점유율은 그야말로 폭증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운영체제 덕택이 컸습니다.

당시 Microsoft의 운영체제는 전세계 운영체제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Microsoft 프로그램에 대해 비교적 배타적이었던 Mac에서조차도 Lotus는 Microsoft에 밀리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Lotus의 CEO였던 Jim Manji는 Microsoft가 적이기 때문에 Windows용 Lotus 1-2-3(Excel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당연히 Windows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아무도 Lotus의 제품들을 구매하지 않게 되었고, 자연히 Microsoft의 Excel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Lotus는 결국 1995년에 IBM에 인수되면서 시장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번들링(Bundling)의 위력도 매우 컸습니다.

한 꾸러미로 묶는 번들링의 위력을 보여주는 간단한 예를 살펴 보겠습니다.

기자와 재무분석가라는 두 사용자가 존재하는 세계를 상상해봅시다. 기자는 우수한 워드프로세싱 프로그램에 기꺼이 높은 가격(예컨대 100달러)을 지불하겠지만,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스프레드시트에 대해서는 20달러만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한편 재무분석가는 100달러를 지불하고 스프레드시트를 구입할 용의가 있지만 워드프로세서에 대해서는 30달러만 지불하고자 합니다. 만약 당신이 스프레드시트 비즈니스를 장악하고 있는 Lotus라면, 최상의 가격 전략은 재무분석가에게 100달러에 스프레드시트를 파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워드프로세서 분야를 장악한 WordPerfect라면, 이때도 최상의 가격은 역시 100달러입니다. 이런 전략은 분명 경제학적으로 봤을때, 대단한 효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Microsoft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를 단일 제품으로 묶어 120달러에 판매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두 잠재 고객들로서는 Microsoft의 경쟁사로부터 별도의 두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한 거래이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의 한계비용은 0에 가깝기 때문에 이는 곧 이윤을 극대화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Microsoft는 이 번들링 전략을 몇 년간 사용해왔고, Explorer같은 기본 애플리케이션들을 번들링으로 묶어서 판매해왔습니다.

지금은 줄였다고는 하지만, Microsoft는 아직도 번들링 전략을 쓰고는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불법인 만큼 예전처럼 사용하지 못하지만, Microsoft는 이 덕분에 회사규모를 엄청나게 키울 수 있었습니다.

사례는 다릅니다만, Microsoft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시장 외연을 확대하여 전체 파이를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반이 핵심이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Microsoft가 자사의 운영체제에 더해서 핵심보완재(예로 들면, Microsoft Office)를 직접 제작하여 회사 및 시장생태계의 외연을 더욱 탄탄하게 하되, 시장을 더욱 확대시켜서 다른 업체들이 보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입니다.

그렇게 잘 나아가던 Bill Gates는 결정적 실수를 하나 하였습니다.

바로 인터넷을 과소평가했던 것입니다.


Bill Gates는 인터넷의 중요성을 1995년에 가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저의 강자 Netscape였습니다. 과거형이지만.


Netscape 같은 기업들이 이미 인터넷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확실히 우위를 선점한 뒤였기 때문입니다.

Netscape의 Navigator는 1990년대 초반 인터넷 브라우저사업에서는 손꼽던 강자였습니다. 저 디자인도 당시로써는 혁신적이었죠.


사실 Microsoft는 인터넷이 태동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 MSN을 이미 만들어놓은 상태였습니다.

뉴스부터 대화방 등 오늘날에 활용되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합친 것인데요.

크게 말아먹었습니다.

왜냐하면 Bill Gates는 인터넷을 그다지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애당초 여기서 수익이 나올 것이란 기대 자체를 안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말은, 애당초 MSN을 통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할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실제로, Bill Gates는 MSN을 총괄하는 Lus Ziglman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 최대 관심사는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 Microsoft의 평판에 금이 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당시 부사장이었던 Steve Balmer는 향후 3년간 MSN과 관련 신규 사업에서 1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MSN입니다. 싸이월드랑 비슷하지만, 대실패했습니다. 소비자 니즈랑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실패를 기점으로, Bill Gates는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수용하기 시작하는데요.

1995년 초에 그는 인터넷을 그의 연간 'Think Week'의 중심 주제로 삼았습니다.

'Think Week'란, Bill Gates가 책과 연구 논문을 읽고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회사를 떠나서 보내는 며칠간의 시간입니다.

당시 The Internet Tidal Wave(인터넷 해일) 원본입니다. 단순 문서지만, 이 문서는 향후 Microsoft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Think Week에 나온 결과가 바로 그가 경영진과 직속 직원들에게 보낸 'The Internet Tidal Wave(인터넷 해일)'이라는 제목의 1995년 5월의 메모였습니다.

향후 몇 년간 일어날 인터넷의 발전은 앞으로 오랜 기간 우리 업계의 행로를 결정할 것입니다. 나는 우리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서 사활을 걸고 인터넷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인터넷은 1981년 IBM PC가 도입된 뒤로 가장 중요한 발전입니다. 그것은 GUI(Graphic User Interface)의 출현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제품만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정보와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방식, 그리고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을 지원하는 방식도 바뀔 것입니다.


이 메모의 핵심은 "만약 Microsoft가 인터넷 브라우저를 장악하고 인터넷을 Windows와 Office에 통합할 수 있다면, Microsoft가 데스크톱에서 인터넷으로 그 우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Explore였습니다. 지금은 Edge로 대체되었지만.


이 메모가 사내에 돌아다님과 동시에 Bill Gates는 본격적으로 웹브라우저 제작에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었습니다. 

1995년에 출시된 Internet Explore1.0과 2.0은 대체로 Netscape의 Navigator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1996년에 Internet Explore 3.0이 나오자 Microsoft가 드디어 우수한 브라우저를 갖게 되었고, 1997년에 개선되어 나온 Internet Explore 4.0은 Netscape의 운명을 결정지었습니다.

97년에 들어와서 Explore는 Navigator를 어느정도 따라잡았고, 99년에 들어와 드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1995년에 브라우저 시장에서 Netscape의 Navigator가 80%의 점유율이었던 반면에 불과 3%였던 Internet Explore는 1998년에 들어와 드디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것입니다.


Microsoft가 인터넷시장에서도 절대강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누가 뭐래도 Bill Gates의 집념 덕분이었습니다.

Microsoft의 초대 사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였던 John Shirly는 이 당시를 회고하면서 Bill Gates의 장기 비전이 Microsoft에 진정한 이득을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Explore는 Bill Gates의 집념의 산물이었습니다. 2~3년채 안되어 선도기업 제품을 넘어서는 제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성공의 원인은 돈이 아닙니다. 다른 기업들도 돈은 있으니까요. 단기 수익이야 어떻든 간에 오랜 기간 기술에 매달리는 Bill Gates의 집념입니다.
물론, 그 절대적 강자라는 타이틀도 얼마가지않아 Google의 Chrome에게 빼앗겼습니다. 사실 저도 Chrome으로 블로그포스팅을 하는데요. Explore보다 훨씬 좋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Microsoft는 Bill Gates가 CEO자리에서 물러나던 그 시점에 이미 IT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였습니다.

그 뒤에 Window8, Nokia 인수 등등 수많은 실패를 해왔지만, Microsoft의 주가는 계속 세계 업계순위 3위 이내를 꾸준히 유지하였습니다.

Microsoft의 Nokia인수, Window8개발... 최근에 와서 Microsoft가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선도적 위치라는 점에선 변함없지만.


그 이유는 제가 순서대로 설명한 것 처럼 Microsoft가 "운영체제->애플리케이션->인터넷 브라우저"로 PC를 구동하는데에 있어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인 프로그램들을 Bill Gates 시절에 완전히 장악해놓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Microsoft는 엄청난 반독점법안에 걸려 고생했습니다. Bill Gates가 한 짓들이죠.


하지만 분명 Microsoft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불법행위가 이뤄져 왔습니다.

그것은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여기에 대해서 제가 모은 자료가 많습니다만, 분량 문제로 추후에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법률이 없었습니다.

Microsoft는 정말 더럽게 운이 좋았던 것입니다.


물론, 무작정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먼저 적어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알아본게 Bill Gates였고, 운영체제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꿰뚫어본 것 역시 Bill Gates였습니다.

그는 경영학을 배우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Nerd였습니다. 그런데도, 경영에 관해선 천재적이었습니다.


또한 운영체제를 원활히 구동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직접 제작하여 Windows 전체 시장을 확대시키고, 다양한 업체들이 Windows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 역시 Bill Gates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Microsoft를 나쁘게 볼 수 없는 것이 Microsoft는 자사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안기능을 업데이트하여 소비자들의 사용경험을 극대화하였다는 점입니다.

무작정 베끼기만하여 국내 기업들을 부수기만 하는 대기업들과는 분명 다르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p.s)자료가 많은데, 아무래도 지면문제 때문에 전부 다루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룰 수 있으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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