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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gnus 창 Apr 07. 2017

여론조작의 배후는 안철수다.

안철수가 되면 큰일난다.

오늘 쉬는날이라 포스팅합니다.


사실 최근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보다보면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뜬금없이 양자대결 관련 얘기가 나오지를 않나, 뭔가 여론조작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조작은 "안철수 씨"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최근 언론들의 행태와 안철수씨가 왜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제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는 제 의견에 반대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포스팅을 쓰는 것이 여러분들께 제 의견을 강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단지 제 의견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의심은 하시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투표는 여러분이 하는 것입니다. 전 여러분의 의견은 모두 존중합니다.



요번주 월요일이었나요?

안철수 씨가 국민의당 경선에서 득표율 75.1%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당선되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안철수가 당선될 것이 너무 뻔했습니다. 평론가 모두가 말하던 거죠.


그리고 동시에 여러가지 여론조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Vs 안철수, 양자대결 여론조사입니다.


내일신문-디오피니언 대선 여론조사/내일신문 제공(2017.4.3)


전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먼저 제가 왜 이 양자대결 여론조사가 조작이라고 확신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째, 여론조사기관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리서치 업체들은 다른 리처시 업체들과 협력하여 여론조사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하지만 진짜 [디오피니언]이라는 여론조사업체는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막말로 '듣보잡'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 듣는 여론조사업체라고 무시해야하나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제가 왜 이걸 제시했냐면 대부분의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리서치 회사는 한국갤럽, 리얼미터, 한국리서치 정도입니다.


이들 대부분이 그동안 사기를 쳐온 것은 사실이나, 경험이 오래된 만큼 그나마 신뢰성있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외사례도 있지만, 오랫동안 리서치업무를 수행할수록 그만큼 내공이 깊어지게 됩니다.
모든 직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디오피니언]이라는 리서치업체같은 경우는 역사가 이제 막 10년이 넘은 초짜회사입니다.

디오피니언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딱 여기까지 나와있었는데요. 그렇게 대단한 여론조사 수행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지방선거 등 규모가 작은 선거 여론조사만 수행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갑자기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도 의외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디오피니언이라는 회사가 역사도 짧은데다가 대선후보 여론조사 내공도 없는데, 그 결과를 과연 신뢰해야하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 [디오피니언]의 여론조사결과가 큰 반향을 몰고 온 가장 큰 이유는 "처음으로 안철수가 승리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유명언론들이 양자대결에 관한 여론조사결과를 속속 발표했습니다.

물론 업체는 디오피니언이 아닌 다른 업체로 하구요.

전 이게 술수라고 봅니다.


둘째, 여론조사 과정부터 문제가 많다는 점입니다.

먼저 조사대상 즉, 표본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리얼미터의 경우에도 물론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기본 1,500명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합니다.

하지만 [디오피니언]의 여론조사는 불과 1,000명이었습니다.

기사 원본입니다.


지난번 제가 포스팅한 "누군가가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https://brunch.co.kr/@zangt1227/33)"에서도 말했다시피 조사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표본수를 최대한 많이 잡아야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조사기법 등 리서치회사들이 내세우는 것은 실제로 정확성을 높이는 데 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조사방식 역시 문제가 많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디오피니언]에 따르면 해당 여론조사의 방법은 RDD방식의 유선전화면접조사(39.7%)와 인터넷 조사(60.3%)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왜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걸어 조사하지는 않을 것일까요?


작년 총선에 여론조사결과는 완전 틀렸었습니다.

틀린 이유는 "무선전화조사보다 유선전화조사를 더 우선시 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수많은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 원룸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유선전화기를 설치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휴대폰만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선전화조사를 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가정주부나 노약자들입니다.


정작 2~40대 학생 및 직장인들은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디오피니언]은 고작 1,000명을 조사해놓고서는 대표성을 확보한 것처럼 말합니다.

리서치회사로서 지켜야 할 원칙도 지키지 않고서요.


세 번째, 양자대결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선주자들은 5명입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한국자유당 홍준표로 5명이죠.

이 말은 애당초 양자대결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문연대로 단일화할 수 있지않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힘들 것입니다.

유승민과 홍준표는 이번에 지더라도 일단 보수의 불씨는 살리고 봐야한다는 목표로 나왔습니다. 왠만해선 단일화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비문연대'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한국자유당이 단일화하여 형성한다는 것이 골자인데요.

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정당, 한국자유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어떻게든 존재감을 드러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이 양 정당 지지율은 처참할 정도로 내려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만, 최소한 화려하게 져서 후일을 기약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국민의 당은 일개 호남당이라는 지역정당입니다. 그런데 호남사람들을 무시하고, 자유한국당과 세력을 합칠 수 있을까요?


국민의당 입장에서도 단일화를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국민의당은 소위 '호남당'이라는 일개 지역정당입니다.

그런데, 바른정당과 한국자유당과 단일화해보세요.

전라도 사람들이 그걸 가만히 앉아서 보기만 할까요?


결론은 이런저런 사정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Vs 안철수"라는 양자대결은 사실상 성사되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양자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누군가가 여론을 조작하려한다는 것, 그리고 리서치회사들은 노리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위에 제가 든 이유만 봐도 우리는 '양자대결'을 근간으로 한 여론조사는 완벽한 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서치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따야하는 [사회조사분석사]라는 자격증 시험 교재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리서치업체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철저히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는 너무 주관적입니다.

마치 이번 대선은 누가 뭐래도 안철수, 문재인 만의 경쟁이라는 식으로요.

정작 단일화는 되지도 않았음에도 말이죠.


그리고 앞에서 저는 "전 이게 술수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왜 이런 얘기를 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처음에 [디오피니언]에서 "안철수, 문재인의 양자대결에서 안철수가 7%가량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별 것 아닌 여론조사결과였지만, 대부분의 보수언론과 특히 진보라고 '자칭'하는 한겨레에서 이 기사를 집중 보도하면서 자체적으로 비슷한 결과를 내놓은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MBN의 [외부자들], TV조선의 [강적들], JTBC의 [썰전(특히 전원책)]에서 "안철수의 지지층 확장성은 매우 우수하다"며 안철수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내었습니다.

정말 잘짜여지지 않았나요? 정교하게?


실제 전쟁상황을 비유하자면 양 군대가 전쟁을 하고 있을 때 한쪽 일부 특공대가 적진 한가운데에 작은 균열을 만들고, 그 균열을 노려 정규군이 돌격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편은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이죠.

여기서 특공대는 [디오피니언], 정규군은 한겨레를 포함한 언론 및 TV방송으로 정확하게 매칭됩니다.


결국 이 여론조사라는 것은 그냥 '말장난'이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여론조사를 조작한 이들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요?

바로 보수세력입니다.


먼저 보수세력을 얘기해 봅시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번에 사실상 가망없다고 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만은 막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거든요.

그것을 알기 때문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을 경우, 불안한 것입니다.

자기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래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구요?

한국자유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 신한국당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보십시오.



안철수 씨 역시 문제가 많습니다.

안철수 씨는 사실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는 말을 몇 번 했지, 그다지 자신의 이념과 비전에 대해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는 다른 후보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문제는 유독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라는 것을 너무 어필하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당내경선에서도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정말로 해서는 안될 말이었습니다.


어차피 본선에 가면 네거티브를 할게 뻔한데, 굳이 비전을 보여야 할 당내경선에서까지 그렇게 말한 이유는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와서 확신이 드는 사실이지만, "안철수는 결국 꼭두가시"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네이버 실검에 "안철수 조폭", "차떼기" 등이 올라왔는데요.


분명 불법이기는 하지만, 어째 안철수 씨의 분위기를 보면 진짜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일이 자행되고 있었다?

그 말은 결국 안철수 씨도 결국 호구였다는 거죠.



사실 저는 2012년 대선 당시에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그냥 안보는 그래도 보수가 더 잘하겠지 싶어서요.

하지만 2013년에 와서 "내가 정말 바보같은 짓을 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은 절대 찍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남는 사람은 안철수, 문재인인데요.


문재인도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문제가 많지만, 안철수는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전도 없고, 문재인만 욕하고.... 이번엔 조폭에다가 차떼기라는 과거 한나라당이 하던 짓까지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가 목소리가 바꼈으니 이제야 좀 멋있어졌다고요?
장난합니까?
언제부터 목소리에 그렇게 집중했나요?
대통령 자리가 그렇게 호구로 보이십니까?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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