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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프더레코드 Mar 14. 2022

going home-김윤아

노래추천> 힐링이 필요할 때

살다보면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내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인 줄은 알았지만,

끝까지 원하는대로 될 것만 같았고,

또 열심히 했는데,

결국 바라는대로 되지 않는 일.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거라고는 하지만 상심을 떨치고 일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난 1년 사이 '그런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집단적 선택의 갈림길에서 분명히 더 옳은 방향,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앞장서 노력했지만, 결국 다수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미워지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싫어지게 되더군요. 자신이 무력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런 가운데 또 왜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른채 그저 하루하루 멍하니 일어나 먹고 걷고 일하고 취하고 잠드는 일상이 반복됩니다.


하지만 슬픔은 깊어집니다.

그럴 땐 한번 울어야합니다. 감정의 정화, 카타르시스가 필요하죠.

그래서 노래 하나 추천합니다.

김윤아님의 고잉홈.

흔들리는 버스 창 밖을 바라보다 흐느끼고 나면 조금은 괜찮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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