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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설화 Jan 24. 2018

매듭날 여드레

음력 12월 8일

아! 매듭날 여드레요!

다시 이 세상에서  내려온

오직  단 하나뿐인

태양보다 빛나는 별매듭이

세상에 어떤 발자취를  쿵!


이번에 매듭날 여드레야!

잊혀진  매듭을 풀려고

너에게  어려운  시험

우리에게 인연이라는 매듭들을

새로운 매듭을  같이 만들어 가자!

만들어보자!


소녀같은 매듭날 여드레

두눈에 천지가 보이네

두귀에 세상소리가 들리네

어찌하여! 어른으로 자라도

마음만큼은 늘 푸른 소나무처럼

소녀 감성이  숨바꼭질 중일까?


매듭이 하나가 있소

달님도 여드레가 지나도

모습이 변해도

똑같이 다시 찾아오는 것처럼


너에 인연도 탄생도

또 다시 그렇게 찾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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