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함 받은 자들이 두 세명만 모여도
고린도전서 1장 2절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자들과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이 말씀에서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의 두 가지로 교회를 말하고 있다. 즉 교회란 거룩하게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 공동체라 할 수 있다. 현대의 수많은 화려하고 큰 건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란 말씀이다. 거룩하게 택함을 받은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의 무리를 의미하기에 교회란 '사람'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에베소서 2장 19절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이 말씀을 보면 교회는 하나님의 권속이라 하였는데 이는 교회가 하나님의 영적인 가족들로 연합된다. 이처럼 교회가 가족의 모임과 같으므로 성도 간에 돕고 짐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
특히 초대교회는 가정교회의 형태로 먹을 것과 쓸 것을 같이 공유하며 가족처럼 지냈는데 요즘 교회에서 진행되는 목장 모임이 바로 그런 경우다. 그러나 현재 목장 모임의 형태가 초대교회 같은 성격을 지니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 듯하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임인 사실은 마태복음 22장 1절-14절 예수님의 비유로 제시되어 있다.
교회는 임금이 하인을 통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잔칫자리와 같다 한다. 여기서 임금은 하나님이며 종들은 사도들이라 할 수 있다.
초청받은 교회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예수께 예배하고 찬양함으로 축복을 받는다. 이때 주를 믿는 믿음이나 주를 닮는 삶이 없다면 잔치자리에서 쫓겨난다. 잔치자리에 오면서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 즉 거짓된 믿음의 사람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교회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있다고 하는데 그와 같은 말이라 할 수 있다.
간혹 교회 안에서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강퍅하고 고집스러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것조차 단정할 수 없는 것이 어느 날 이런 사람도 온화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진짜 그리스도인인 것처럼 예의 바르고 믿음 좋아 보이는 가면을 쓴 진짜 가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알 수 없다....
다만 믿는 자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차차 변화되기에 뭔가 다른 점이 발견된다. 예를 들어 실수든 고의든 사람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성령께서 마음을 상당히 불편하게 하여 사과하게 하고 잘못을 회개하게 하신다. 반면 상처받은 자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직접 풀어주심으로 상처 준 자에 대한 나쁜 감정을 없애버린다.
이런 일들은 우리가 찬양할 때 예배할 때 말씀을 들을 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에베소서 2장 20절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라고 교회가 세상으로 보냄 받은 제자의 공동체라고 말씀하신다.
교회의 본질은 성도들의 하나됨이고 그중 교회의 기초는 베드로의 "주는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고백으로 시작되었다.
예수께서 이 베드로의 고백을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편 사도들의 가르침이나 진리의 신앙고백으로 세워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교회를 다니면서 진정한 교회의 의미를 아는 것은 무척 중요다고 생각한다. 성도들이 셋 이상만 모여도 하나님께서 같이 하신다 하였다. 두세 명이상의 성도들이 모여 있는 곳. 그것이 바로 교회다.
신령과 진정한 예배가 되는 예배당. 거룩한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