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여호와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셸 오 Mar 23. 2017

#나누는 삶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누가복음 18장 18절-30절>을 대화체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관리: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어떤 관리:..............

예수님: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어떤 관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예수님: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어떤 관리:...........(자신은  큰 부자이므로 심히 근심함)

예수님: (갈등하는 관리를 보시며)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듣는 자들: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예수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베드로: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예수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돈은 삶에 있어 소중하고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아지면 문제가 되는 것이 돈인 것 같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무척 큰 부자였는데 자신의 돈을 쌓아두기만 하고 쓰려고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노년에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풍족한 그가 돈을 모으기만 하는 이유는 쓰기가 아깝다는 그 한 가지였다. 그때 생각한 것은 많아질수록 더 쌓고 싶은 것이 돈인가 하였다. 돈을 그렇게 고이 모셔만 놓고 쓰지 않으니 바벨탑처럼 돈탑이 올라간다. 그러므로 돈이 인간의 필요에 의한 수단이 아니라 고이 모셔지는 존재로 변화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나오는 부자도 자신의 재산을 다 나누어 주라는 것에 근심하며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자신의 재산에 집착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상에는 자신의 재산을 일부 사회에 기증하는 부자들이 많다. 그들이 돈을 풀어 주변에 나누는 것은 그 돈의 목적을 알기 때문이리라.

놀부가 욕을 먹는 이유는 그가 부자여서가 아니라 그의 재산을 피붙이에게도 나누지 않는 인색함 때문이다.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말씀에서 '부자'란  결국은 자신이 부자로 살게 된 이유를 잊고사는 탐욕적인 인간들을 말함일 것이다.

주님께서도 부자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임을 깨우쳐 주시기 해서 다 나누어 주라고 하였을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그것이 재산이든 재능이든 자신 만을 위해 쓴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자신의 그런 소중한 보물을 나누어 씀으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그런 곳에 임한다고 생각한다.

말씀에 나오는 부자도 좋은 행실을 어려서부터 실천해 온 사람이다.

그러나 그런 도덕적인 인간도 '주님의 은혜' 빠지면 영생을 누릴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라야 도래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그분의 사랑을 받았으니 이제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것이 재산이든 재능이든.






매거진의 이전글 #낮추는 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