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서노트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송연수 옮김. 북하우스

by 미셸 오


오래전이었다.


미국의 한 쇼를 보다가 내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한 흑인 여성이 주도하는 쇼였는데 그 주인공은 그날 방청석에 앉은 사람들 전부에게 차를 한 대씩 선물하겠다고 선포했다. 방청석에서 기뻐서 뛰는 사람들을 볼 때 그녀의 말은 거짓이 아님을 알았다.

그 배포 큰 여자. 그녀가 바로 오프라 윈프리였던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얼마 전에 그녀가 적은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라는 재목의 책이었는데 그간 이런저런 그녀에 대한 기사들을 접하며

대충 그녀의 삶을 파악하고 있었던 터라. 인생의 여러 고비를 거쳐 정상에 우뚝 선 그녀의 지혜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었다.


그녀는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바로 지금이 선택해야 할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 만이 우리가 그 존재를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나는 매일 누군가를 위해 선량한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

-인생의 즐거움이란 내가 쓴 에너지만큼 돌려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즐거움의 정도는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누구나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다만 그녀는 매일 누군가를 위해 착한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내가 쓴 에너지만큼 돌려받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자 에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그녀가 확신하는 인생의 법칙이 무엇인지.



-우선은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더 나은 음식은 더 나은 삶의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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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질투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모든 사람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진다.


-바쁜 중에도 책 읽는 시간을 내어라. 독서는 우리의 존재를 열어주며 계속 위로 올라갈 디딤돌이 되어준다.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삶에 존재하는 가장 거대하고 가치 있는 도전 중의 하나다. 지금의 내 모습을 가지게 한 씨앗이 언제 어떻게 뿌려졌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그 씨앗을 바꿔심을 수 있다.


-깊은 관계의 부재란 내가 나를 외면하는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과 인정을 갈망한다면 그것은 바로 밖에서가 아니라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한다.

-제발 인정하자. 사랑이란 지겨운 주제다. 사랑은 도처에 있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여성이 로맨스라는 것에 넋을 잃는다. 진정한 사랑은 기쁨을 가져온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축복이다. 나이 들어 가치 없다고 여겨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우리는 나이들 수 있는 행운을 얻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확실히 젊음에 집착하는 문화를 가진 세대에 살고 있다. 젊지 않고 빛나지 않고 핫하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없다고 거듭해서 세뇌당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의 핵심은 변화다. 젊은 시절의 나로 머물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진 사람들은 가엾은 존재들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목차로 적어서 실행한다.


-예) 정원에 채소심기 그리고 수확, 책 한 권, 실컷 자기, 그저 가만히 있기, 비 오는 날 즐기기 ,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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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곳에서 최대한 성장했다고 느끼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할 때임을 깨닫는다.

이때 두려움을 무릅쓰고 대담하게 행동하는 것이 위대한 비전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두려움은 나의 허락 아래 나를 꼼짝 못 하도록 묶을 것이고 나를 손아귀에 넣고 절대 최고의 나가 되지 못하도록 막아설 것이다.


-당신은 자기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 궁극적으로 배워야 할 교훈이다. 새로운 시작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단 하나의 선택, 다시 일어나겠다는 선택만 한다면 당신은 바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을 억누르면 가치 있는 것을 성취할 수 없다. 나의 노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는 곳에 있어야 하며 나에게 맞지 않은 일을 단지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한다면 당신의 영혼을 고갈시킨다. 즉 에너지가 바닥이 나고 우울해지고 화가 나게 되는 것이다.

-당신 인생의 진실은 무엇인가? 그것을 아는 것이 당신의 의무다. 진실이란 옳고 좋으며 사랑이 넘치는 느낌이다.


-작가가 적어 책상에 붙여 놓은 글-


"하고 싶다고 내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느낀 일이 아니라면 , 나는 누구를 위해서라도 절대 하지 않겠다.

내 존재의 세포 한 가닥이 모두 소리를 높여 '예스'를 외치지 않는 한 나는 어떤 모임에도 가지 않고 , 전화도 걸지 않고, 편지를 쓰거나 그 어떤 행위도 하지 않겠다. 나는 오로지 진실한 의도에 의해서만 행동하겠다."


-어두운 에너지를 품은 사람들이 내가 이 세상에서 사용할 시간들을 빼앗도록 두지 않는다. 나는 오로지 나를 기쁘게 하거나 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 만을 간직하기로 한다.

나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내게 에너지를 주고 나의 개인적 성장을 돕고 있는지 아니면 삐걱거리는 분위기에서 낡은 대본을 읊으며 내 성장을 막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품위를 손상하거나 수치스럽다는 감정을 느끼게 하거나 그들을 작아지게 하는 프로그램에는 절대로 손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여기까지가 대충 책의 내용 요약이다.

읽으면서 공감하고 배울 점도 있었다.

그중 자기가 좋아하는 일의 목차를 적어놓고 실행하는 것인데. 나 역시 조금씩 이 일을 실행하고 있다.


1. 일주일에 한 번은 토마토 파스타나 해물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다. 이때 예쁜 그릇에.

2. 아침에 창문을 열고 바람과 햇빛을 받으며 맨손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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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집 안의 모든 살림을 돌아가며 깔끔하게 닦고 정돈한다.

4. 집 근처 산책 후 단골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5. 1주에 책 한권은 꼭 읽는다.

6. 아침 저녁으로 기도한다. 등등이다.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방송인으로서 삶의 기준을 세우고 행동하는 모습이었다.

나 역시 내 삶의 기준을 그녀처럼 책상에 적어놓고 행동해 보기로 한다.

오프라 윈프리처럼 진정한 프로의 습성을 길러야지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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