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B. 피터슨 지음
이 책은 12가지의 소제목으로 목차가 나뉘는데 그 목차들 중 인상 깊었던 법칙만
이 글에 소개하려 한다.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만 기대하는 사람과 만나라
-작가는 어려서 시골에 살았을 때의 친구들과 후일 도시로 나와 전혀 다른 색깔의 친구들을 경험한 것을 예로 들면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과 만나라고 조언한다. 그는 도시 친구들의 영향을 받으며 시골에서와는 전혀 다른 발전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 경우는 그냥 그것이 더 쉬운 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누군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거부한다면 그 이유는 그 길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가보지 않은 길은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가려는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한다. 우리에게 유익한 사람 하고만 관계를 맺는 것은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라 바람직한 행위다. 우리는 그들 덕분에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들도 성장하는 우리를 보고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건강하고 이상적인 인간관계란 이런 것이다.
-당신의 원대한 목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면 함부로 행동하기 어려워진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가까이하려면 강인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겸손해야 하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모든 걸 스스로 판단해야 하고 조건 없는 동정과 연민도 경계해야 한다.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만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 인생에 나의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헤아려 보기 시작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예전에 내가 살던 곳의 한 지인이다. 그녀는 나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나에게 높은 점수를 준 사람이다.
보통 상대방의 외모에서부터 깎는 사람은 상대방의 내면도 평가절하 하기 마련이다. 이 분은 나의 외모를 칭찬하는 것은 물론 나의 까다로운 성격마저도 장점으로 평가해 주었다.
또한 오래된 기억 속 , 초등학교 4학년 담임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
지금도 얼굴이 뚜렷이 기억나는 데,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이 선생님은 교실 뒤에 붙일 복잡한 도안의 그림을 색칠하게 하고 펭귄 인형 만들기 대회도 학급 대표로 나가게 하는 등 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응원해 준 분이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숙제를 미처 해 가지 못했을 때도 도장을 내 얼굴에 한 번 가볍게 찍어주고는 그만이었는데 평소 숙제를 안 해갔을 때에 내려지는 교실 청소나 회초리에 겁이 잔뜩 난 내게 그런 선생님의 반응은 너무 의외였고 그래서 찔끔찔끔 울었다.
그 선생님 덕분에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을 활기차게 보낸 밑바탕이 되었고 공부에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 하고만 비교하라
-모든 인간은 평등하지만 능력과 결과는 평등하지 않다. 극소수의 사람이 중요한 것 대부분을 창조한다. 승리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지는 않지만 가장 많이 가져간다.
-인생이 게임이라면 좋은 게임이란 내 소질과 능력에 맞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며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조금씩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어떤 게임은 잘하고 있고 어떤 게임은 그럭저럭 중간 수준이며 나머지 게임은 망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정상이다. 대체로 인생의 게임들은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인생의 게임들은 사람마다 달라서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마라
-거짓말은 선의에서 하더라도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당신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진실을 말하면 된다. 진실을 말하는 습관을 들여라.
-의도를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세상을 조작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에는 그런 뜻이 담겨있다. 세상을 조작하는 언어는 비열한 책략이고 허위 구호이며 거짓 선동이다.
인생의 거짓말에는 이데올로기적 신념 강조하기, 내가 옳다는 것 증명하기,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기, 모두의 호감 얻기, 피해자인 척하며 이익 챙기기, 알면서 모른 척 하기, 약한 척하기, 성인군자처럼 말하기, 모든 잘못을 자녀 책임으로 돌리기 등등이 있다. (그 외도 많은데 생략합니다)
-지금 옳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위가 미래에 틀린 것으로 판명될 수 있는 것처럼 현재의 좋은 목표가 미래에는 의미 없는 목표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은퇴하면 한가로운 열대 해변에 앉아 햇살을 즐기며 마르가리타 칵테일을 마시고 싶습니다."
이런 목표는 계획이 아니다. 여행을 유혹하는 포스터에 불과하다. 마르가리타를 여덟 잔쯤 마시면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할 것이 뻔하고 3주 정도 지나면 심심해서 괴로울 것이다. 이런 목표는 지속 가능한 인생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당신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게 된다.
-자기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어디라도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미완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역경은 삶의 과정에서 필연적인 것이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그 결과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게 될 수 도 있다.
-누구든 거짓말할 때는 자신이 거짓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거짓말은 언제나 강한 신뢰를 얻는다. 대다수 국민은 의식과 의지의 차원보다 감성의 차원에서 더 쉽게 유혹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충격적인 것,
사람은 거짓말할 때 스스로 거짓말한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 맞다.
내가 일하는 자리, 내가 말하는 자리에는 항상 내가 있고 내가 지켜본다는 사실이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도 결국은 내가 듣는다는 의미라고 해석해도 될 것 같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미 알던 것들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구절들이 많았던 책이고 언제든 다시 한번 더 읽어보려고 가장 눈에 잘 띄는 책장에 꽂아 두었다.
내 사랑하는 남동생에게 문장마다 수없이 밑줄이 그어진 이 책을 부쳐줄까 하는 생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