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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모 Dec 04. 2017

펜 선에 쉽게 명암을 더하자 / 쿠레타케 듀얼팁 마카

여행드로잉, 어반스케치용 마카


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경우 건물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같이 완전히 까맣지는 않지만, 밝은 부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다소 어두운 중간톤을 펜으로 표현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해칭의 예시


그럴 때 사용하는 펜 기법으로 해칭 Hatching 이 존재합니다. 특정 영역에 패턴화 된 라인을 넣어 해당 영역에 질감 혹은 여러 명암 단계를 표현하는 펜드로잉 스킬입니다.

해칭을 예쁘게 잘 쓰려면 역시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며, 어떤 분들에게는 반복된 라인이 다소 복잡하고 불편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쿠레타케 지그 브러쉬에이블스


마카를 이용하면 라인을 남기지 않고, 어둡게 처리하고자 하는 영역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피그먼트라이너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마카는 <쿠레타케 지그 브러쉬에이블스> 입니다. 풀네임은 아래와 같이 무척 길어요.


Kuretake - ZIG - Memory System - Dual Tip Brushables Marker (Platinum)



원래 캘리그라피용으로 나온 녀석이라 다양한 색상이 출시되어 있는데, 저는 양쪽 닙이 연한 회색, 짙은 회색의 투 톤으로 이루어진 'Platinum' 컬러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듀얼팁으로 앞 뒤로 브러쉬가 있으며, 양쪽 모두 붓펜 형태여서 다소 넓은 면을 메꾸는 것은 물론 좁은 면적을 얇게 채워가기에도 편리한 도구입니다. 한 자루로 여러단계의 어두움을 손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현장에서 가볍게 사용하기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끝으로 펜과 마카를 함께 사용해 완성한 드로잉 예시들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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