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MD 패키지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 그것 만큼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브런치 론칭 1주년을 기념하여 브런치팀에서 보내준 MD 패키지가 제 두 손에 무사히 도착한 것이지요.
우연한 기회로 베타 시절부터 함께해온 브런치가 어느새 1주년을 맞았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의 속도가 새삼 무섭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여러 출판사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어요. 그것이 마침내 <드로잉 제주>의 출간으로 이어졌으니, 제게는 여러모로 참 고맙고 행복한 1년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작은 크기의 상자였지만 구성은 무척 알찼습니다. 맨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브런치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와 바둑돌을 연상시키던 배지 한 쌍이었어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얀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하얀 종이 위에 담담하게 쓰인 글씨처럼 느껴졌답니다. 작가로의 꿈을 응원하는 브런치의 방향과도 잘 맞게 느껴졌어요.
작아 보이던 박스 안에는 이렇게 에코백도 들어있었어요. 때마침 편하게 쓸 에코백이 필요했는데, 어떻게 제 니즈를 알고 이렇게 맞춤형 선물을 해 주셨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가볍게 외출할 때에는 자주 들고 나갈 것 같아요 :-)
선물 꾸러미 속에는 이렇게 작은 파우치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브런치에서 자주 보아오던 소설가 C. S. 루이스의 문장이 또렷이 새겨져 있네요.
파우치는 곧 저의 드로잉 도구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은 이 녀석들과 함께 앞으로의 책도 즐겁게 작업할게요 :-D
어느덧 제게 소중한 공간이 된 브런치. 작가의 꿈을 꾸는이들의 수많은 이야기들로 이곳이 더욱 풍성해 지기를 기대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더욱 열심히 하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에 리모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