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동기부여를 해주는 매니저
3분기가 끝나고 4분기가 시작되면서 팀원들 각자 지난 쿼터에 자신이 한 일들을 정리하고, 잘한 점은 무엇인지, 개선 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정리하고 이번 쿼터에 목표를 세워서 매니저에게 제출을 했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한 일들을 뒤돌아보고, 또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매니저들은 각각의 팀원들이 일적으로 AND 개인적으로 항상 동기부여가 되도록 도와주고 노력해줍니다. :)
각각의 멤버는 이것을 가지고 자신의 매니저와 1:1 면담을 합니다. 제 매니저와 면담을 하는데, aim high 하라며 서로 잡은 goal 이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무조건 목표는 높이 잡아야 한다며,
1) 1년 내에 시니어 엔지니어가 된다. (실제로 업무 퍼포먼스가 그만큼이 되면 기간에 상관없이 됩니다.)
2) 그를 위해 달리면서 그에 합당한 만큼 내 연봉과 share를 최대한 올린다.
특히 2번을 이야기 하면서, 너 자신도 그래야 하지만 매니저인 자신은 높은 매니저 단의 정치놀음이나 관료적인 것과 상관없이 니가 더 많은 연봉과 스탁옵션을 받을 수 있게 싸우는 것이 역할이라고 하는데 정말 감동. 흙흙. 거의 매주 미팅이나 면담을 통해서 진심으로 말해주고, 몸으로 실천해 주는 리더쉽이 있는 매니저를 만난 것 같아서 커리어 초반에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서 일!!!
아, 그리고 오늘 점심 먹다가는, 제 비자 상태를 물어보더니, (H1B라고 일단 3년 일하는게 가능한 비자 상태임)
매니저: "여기 (=미국) 계속 있을 생각이지?"
나: "그렇죠 흐흐"
매니저: "그럼 내년 초에 바로 영주권 해달라고 하자. 너 석사도 있고 한국인이니까 빨리 될꺼야. 이런건 빨리 빨리 하는게 좋아."
연봉 협상 할 때 어떻게든 이야기 꺼내야지 했던 부분을 먼저 꺼내주는 것도 고맙고, 항상 우리 (매니저와 나) 사이에 투명하게 의사소통을 해야한다며 이직을 생각하게 되도 먼저 알리고 상담해 달라고 하는 정말 좋은 매니저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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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미국도 익숙치 않아서 일적으로도 일 외적인 부분으로도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인도계 이민자 출신인 첫 매니저, 한국인 사수, 그리고 대만계 미국인인 두번째 매니저로 이어지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정말 애정어린 챙김을 받으며 생활을 했습니다. 언제 생각해도 감사하고 내 인생의 행운 같았던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