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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외쿡인노동자 Apr 01. 2017

At-will Agreement

실리콘밸리 외쿡인 노동자의 노마딩 이야기

실리콘밸리에서 하는 정규직 (full-time employment) 계약의 경우 대부분 At-will Agreement 계약이다. 무슨 뜻이냐면, 내가 A 라는 기업에 지원하고 최종 합격해서 A 라는 기업이 나를 뽑았다고하자. (Job offer 를 받았다고 표현함)


이 경우에 상호간에 계약서에 들어가는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것 중에 하나가


1. 상호간에 (기업도 나에게, 나도 기업에게)

2. 언제든지

3. 어떤 이유로든 (기업이 해지 할 때에는 차별이 아님을 확실히 해야함)

4. 사전 공지 없이 (2주에서 4주정도 미리 알리는 경우도 많음)

5. 계약해지 가능


하다는 것. 살벌한 고용유연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능력이 있는 개인에게는 시장의 가격에 맞춘 고연봉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조건. (잘 못하면 바로 짜르면 됨) 오랜만에 정보를 업데이트하다가, 발견한 원본 문구.


I understand and agree that if I am employed, I will be employed on an at-will basis.  As an at-will employee, I understand and agree that either ****** or I can terminate our employment relationship, at any time for any reason, with or without advance notice and with or without cause.


한국에 도입하기에는 한국의 기업 문화와 함께 기업이 이미 있는 법을 입법 의도에 맞춰  "잘" 준수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하지만, 미국, 특히 실리콘밸리에서는 후덜덜한, 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계약 조건.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고용불안은 평생을 함께 하니, 직장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능력과 커리어 빌딩에 집중해야 하는 어쩌보면 그래서 서로 건강한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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