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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dd Sep 05. 2022

우주라이크소설

몇주 전, <친애하는 쇠고기>를 읽었었다.

비거니즘를 실천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관심은 많아서 그런 이야기겠거니~하고 읽었는데 생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단편소설이라고 읽은 후기가 없는건 아니지만..극히 짧아 독서모임 카톡방에만 짧게 나마 아래처럼 후기를 남겼었다.


미래에 사람들이 기후, 식량난을 겪는 와중의 극단 배우의 이야기인데 짧지만 강렬했습니다. 특이한 소재인데 주인공들이 그 시기에는 특이한 직업이라 신선했습니다.


나중에 식량난이 오게되면 진짜 배양육 같은것도 진짜 나올 것 같은데, 그쯤되면 거의 무정부상태일테니 인증같은것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_^..



(단톡방에는 전부 친구만 있지만 왠지 독후감은 예의바르게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리디셀렉트를 둘러보다

묘하게 <친애하는 쇠고기> 표지와 닮은..똑같이 단편 소설인 책을 발견했다.


<환상의 사이> 가족이 전부 ‘ 관련하여 안좋은 사고를 당했기에 물을 싫어하는 주인공이 인어 ‘사이 만나게 되는 내용이다. 인어의 정체는 스포..짧으니 읽어보시길.


사실 엥 여기서 갑자기..?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주인공의 심정도 이해가기도하고 나름 반전도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근데 <친애하는 쇠고기>랑 똑같이 정말 이제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데..! 할 때 끝난다.

이 부분은 단편소설이라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아무튼 <친애하는 쇠고기>와 <환상의 사이>의 성격이 너무 비슷하여..저 책을 출판한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을 검색했더니,

이런 단편 소설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트위터에서 많이 봤던..곽재식 작가님도 몇개 쓰신 것 같았다.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기대하고있는 중 ㅎㅎ


몇개 둘러보다 <너를 만난 여름이 온다>를 읽었다.

사실 읽으면서 궁금한점이 너무 많았지만..후반부로 갈수록 이 작가가 이야기하고싶었던 것이 뭔지 알 것 같았다.

내 곁에 있었던 소중한 존재들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사실 나는 이걸 이해하기위한 엄청난 이별을 해보진 않았다.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이 엄청난 진리를 머리로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시간이 지났을 때 이별의 슬픔에 빠져있지 않고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우주라이크소설’출판사와 내가 읽었었고 단독으로 독후감을 쓰기에는 애매했던 책들도 소개해봤는데ㅎㅎ..

리디셀렉트를 구독하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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