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ZEITGEIST Oct 08. 2019

TED의 수장, Chris로부터 이메일을 받다.

아, 다들 받으셨다는군요?!

어느 날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 습관처럼 이메일을 열어보니 TED의 수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보낸 이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제목은 'Thanks for the strong start, TED Circles', 즉 TED Circles를 멋지게 시작해주어 고맙다는 말이겠지. 아마도 나와 같은 TED Circles 참가자나 호스트들에게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 나에게 개인적으로 보낼리가 없지

TED의 수장인 크리스가 나에게 이메일을?!



TED는 더 깊은 토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 TED Circles라는 프로그램을 발족했다. 올해 9~11월 까지는 파일럿으로 운영되며, 2020년 1월 부터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TEDxSeoul이 호스트로서 가장 처음으로 개최했는데, 소규모 멤버들이 모여 의미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TED Circles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고 싶은 마음에 구글링을 통해 이것저것 알아보니, 연사와 청중이 있는 TEDx 행사가 아닌 TED에서 추천한 영상을 시청하고 몇 가지 질문과 함께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대화와 토론의 자리이다. 

TED Circles에 대해 궁금하다면? ➜ 지난 글 보기


현재는 파일럿 기간이라 전 세계 40여개 도시/국가, 약 150여 명의 호스트들이 TED Circles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이 모임 후에 TED팀에 보내는 피드백을 담당자가 꼼꼼하게 읽은 모양이다. 크리스는 '누구나 와서 나누고 듣고 토론하는 이런게 바로 내가 꿈꾸던거야!'라고 하면서 향후 두 달 이내에 TED Circles의 호스트들, 참가자들을 연결함으로써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뭔가 더 나은 소통방식이나 향상된 가이드, 다양한 의견 수렴방식 등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봤는데, 친절한 설명과 함께 더 자세한 건 11월 정도에 크리스가 설명할 거라는 답장을 받았다. 아, TED 홈페이지나 안내 이메일에서 느끼는 경험은 역시 여타의 '서비스' 안내에 대한 경험과는 정말 다르다. 커뮤니티에서 오는 따뜻한 연대라고나 할까. 많이 사람들이 찾지도 않는 여기 브런치를 TED Circles 담당자는 해쉬태그를 통해 용케도 찾아냈고, 글 잘 읽었다고 이메일로 답장까지 할 정도니 말이다.


TED Circles의 10월 주제는 '어떻게 더 나은 인간/인류가 될 것인가(How to be a better human)'이며, 한국에서는 10월 23일 저녁, TEDxSeoul이 호스팅하는 두 번째 모임이 개최된다. 이벤트 페이지신청 링크를  확인해 보니, 흥미로운 부분이 보인다. 바로 'TED Circles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인데, 설명을 읽어보면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아, 아닙니다) TED Circles는 TEDx 행사는 아닐거고, 더구나 TED팀이 한국에 직접 와서 설명회를 할 리가.. (아, 언젠가는 그럴수도?)

0번이라구요? 네, 정답입니다~!


이번 10월 TED Circles에서 네 개의 영상 중, 어떤 영상을 선택하여 시청하고 토론하게 될지 기대된다. 10월의 주제인 '어떻게 더 나은 인간/인류가 될 것인가(How to be a better human)'에 맞는 영상들이 추천되었는데, '수면은 당신의 초능력이다' 부터 '사과하는게 자부심을 해친다'(사과하지 말라고?! ) 까지 흥미로운 영상들이 올라왔다. 다음에는 이 영상들을 하나씩 분석해 보기로 한다.


*10월 TED Circle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EDxSeoul 페이스북을 확인하자.

(장소, 도서, 음료 등 파트너쉽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10월 TED Circles hosted by TEDxSeoul (출처 : TEDxSeoul 페이스북)


매거진의 이전글 첫 번째 TED Circles in Seoul!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