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PE쿠션파운데이션 이후 화장의 트렌드는 완전 바뀌었습니다
특허팀 동기의 특허분쟁이야기에 귀가 쫑긋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돌아와서 언제나처럼 마스카라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이 더디면 안 할 수는 없으니 아이라이너실험도 틈틈이 했습니다. 1 제품에 1명의 연구원 혹은 1 브랜드에 1명의 연구원 시스템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연구원은 저 혼자인데 E, L, T, A 마케팅이 갑자기 제품개발하자고 동시에 연락 오면 아주 엉망징창이 됩니다. 보통 찬바람 불 때 내년도 상품개발전략이 만들어지고 여러 과정을 거쳐 12월에는 그다음 해 방향이 정해지거든요. 그래야 연구 ♡라는 것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갑자기 동시에 연락 오는 경우는 2가지 경우입니다. 장사가 너무 안 돼서 매출공백을 시급히 메우고자 하는 자구책 혹은 타사에서 특정 제품, 제형이 히트가 돼서 마케터가 마음이 급해지는 경우입니다. 연구원입장에서는 두 경우 모두 반갑지 않습니다. 그렇게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어느 날 문득 옆 자리 선배가 품평하라고 준 쿠션파운데이션을 바르면서 왜 이렇게 잘 팔리지 얼마 전만 해도 팩트, 투웨이케익, 파운데이션(유리병이나 펌프용기)을 바르고 출근했는데... 그래서 마스카라는 잠시 잊고 생각해 봅니다, (요즘 매일 딴생각만 합니다. 마스카라 지겹거든요. 비밀이지만 부서이동을 요청할까 합니다. 생각뿐이지 지금으로서는 가능성 0%입니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하겠다는 지원자가 없네요. 신입이라도 들어오면 모를까? 3년 동안 막내입니다 앞으로도 모르겠네요!)
쿠션파운데이션이 히트상품이 된 이유!!
스펀지파운데이션 혹은 쿠션파운데이션이라고 불리는 파운데이션의 형태는
왜? 많이 팔릴까
왜? 스테디셀러가 될까
왜? 압축분말상은 다 어디로 간 거야
그 이유는
1. 편리성입니다
액상파운데이션을 들고 다니면서 화장을 할 수 없지만
쿠션(스펀지) 파운데이션은 휴대성을 제공해 주었고 수정 화장이 가능하도록 거울도 달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액상파운데이션을 외출 시에도 덧바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2. 가벼운 사용감 (단점:커버력이 떨어지고 + 지속력이 우수하지 않음)
2010년 이후 화장 트렌드에 잘 맞았습니다
커버력의 단점을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장의 트렌드가 의도치 않게 단점을 커버해 주었습니다
(여성, 남성의 피부도 건강해지고 관리가 잘 되어 두터운 화장이 점진적으로 투명화장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3. 처방연구자의 입장에서는 스펀지라는 중간 매체에 액상파운데이션을 함침함으로써 저점도의 액상 파운데이션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유화제, 안정화제 같은 성분을 덜 넣으면서도 제형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덤으로는 화학성분의 계면활성제가 줄어들어서 안전성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초기에 액상 내용물을 스펀지에 넣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했지만요!
왜냐면 제조, 충전 후 재고로 남은 반제품에서 보관 시 상분리가 이루어졌어요.
제조 후 바로 충전하면 좋지만 여러 이유로 일정기간 보관이 됩니다.
~ 물론 연구원이 보관기간, 상분리시 품질관리 항목 및 처리방법을 공유해 주지만 귀찮은 것은 사실입니다
4. 충전 기술에 대한 연구와 함께 충전 기기에 과감한 투자로 현재는 충전효율에 대한 문제만이 남았습니다
많은 특허가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공정에 대한 특허는 차고 넘칩니다. 일부는 노하우의 형태로 정보공개를 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디테일이 노하우라는 이유로 숨어버립니다.
쿠션파운데이션은 처방연구와 함께 부자재연구, 충전공정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졌어요.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은 인적, 물적자원이 투입된 제품도 드물 거예요
5. 스펀지(쿠션) 파운데이션이 가지고 있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액상파운데이션의 또 다른 형태로 자리를 잡으면서, 스펀지파운데이션과 액상파운데이션이 서로를 보완하면서 액상 FDN은 외출 전에 꼼꼼히 화장하고 외출 후에는 스펀지 FDN으로 수정하는 화장법이 자리 잡았고, 화장품을 선택할 때 자연스럽게 쿠션으로 주세요! 하듯 하나의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고도 PPL도 엄청했어요!
6. 지금도 스펀지파운데이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지속적인 처방연구와 공정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성장이유!입니다. 2008년에 AP를 통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2010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2012년에는 LG생활건강 역시 이 무한 경쟁에 들어오면서 비약적인 성장이 이루어졌고 2018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관점에서는 시장 정체기에 들어서고 있다는 시각과 조금씩 쇠퇴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파운데이션을 출현을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멋지게 Make-Up 하면 됩니다.
20세기 이후 상품화된 화장품의 역사는 미국, 유럽, 일본의 그 시발점이었습니다, 최초의 무엇을 이야기할 때 주로 맥스팩터, 부르조아, 헬레나 루빈스타인, 엘리자베스아덴, 로라메르시에, 시세이도 등이 거론됩니다. 그. 러. 나
Q: 이제. 쿠션파운데이션의 시작은 어디?
A :
▶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쿠션 파운데이션] ~ 2008년
♣ “두드릴수록 완성되는 얼굴.”
♣ 한국 뷰티의 세계화, K-뷰티 아이콘
▷ 쿠션파운데이션의 등장은 처음에는 갸우뚱?이었습니다. 굳이!! 저렇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 하지만 모든 걱정과 우려를 내동댕이치고 파운데이션을 만드는 모든 회사가 모두 쿠션을 만듭니다!!
▷ 아모레퍼시픽의 특허전략도 훌륭했습니다. 공정을 특허로 출원하다 보니 특허의 목적이 기술 공개이지만, 다른 회사에게는 진입장벽이기도 했습니다
▷ 특히, 스펀지 재질에 관한 특허출원은 아주 시기적절했습니다
○ 쿠션 스펀지에 액체 내용물을 담는 개념 자체는 아모레퍼시픽이 최초로 개발한 것은 아닙니다.
○ 실제로 일본의 모 업체(주로 스탬프잉크나 제약 분야에서 사용되던 기술)에서 스펀지에 액체를 보관하고
찍어 바르는 기술이 있었습니다.
○ 이 기술은 화장품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화장품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 액체 내용물이 스펀지에 균일하게 흡수되지 않거나, 오염에 취약하거나, 퍼프에 고르게 묻어나지 않는 등의
기술적 한계가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진정한 혁신은 이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화장품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시키는 데 있었습니다.
4가지 핵심 요소~
① 핵심은 '스펀지' 기술 ~
♧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최적의 '셀(cell)' 크기와 밀도를 가진 우레탄 폼 스펀지를 개발.
♧ 이 스펀지는 액체 내용물을 빈틈없이 머금고 있다가 퍼프가 눌렀을 때 내용물을 균일하게 배출하여 뭉침 없이
피부에 밀착되도록 했습니다.
♧ 흔히 '에어펌프 스펀지'라고 불리는 구조
② 위생적인 용기 디자인 ~
♧ 내용물이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퍼프가 내용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용기 디자인을 고안하여
위생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③ 차별화된 '루비셀 퍼프' 개발 ~
♧ 내용물을 피부에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밀착력과 쿨링감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소재의 퍼프(루비셀 퍼프)를 함께 개발했습니다.
④ 성공적인 '상품화'와 시장 혁신 ~
♧ 아모레퍼시픽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 제품의 기능성(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 개선 등 다기능성),
♧ 사용 편의성(휴대성, 간편한 덧바름) ~ 액상파운데이션을 거울 달린 휴대 용기에 담은 거
♧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결합하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켰습니다.
~ 소비자의 피부 건강도, 자연스러운 화장의 트렌드도 한몫했습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쿠션 파운데이션'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며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까지! 누가 알면 쿠션파운데이션 홍보대사인 줄 알겠네요. 본업으로 들어갑니다 다음에는 펄 색소이야기를 할 거예요. 어제 마스카라에서 펄이 나왔다네요.???? 립글로스와 교차오염이 되었다네요~흔한 일이 아닌데! 아니 거의 없는 일인데! 생산부는 발칵 뒤집어졌다 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원인규명 전까지는 생산중단이 되거든요! 아무튼 제게 또 딴생각의 빌미를 주네요. 또 지나가는 그 선배 한마디 또 합니다! 이번 기회에 펄 마스카라개발해라라고 하네요. 위로의 말이겠지요! 이제 진짜 부서이동 고려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