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10년 체험기

by 이야기공간 낄낄

10년째 단독주택에 산다.


불편하고, 관리 어렵고, 값이 오르지 않고,

치안이 걱정되고, 눈 치워야 하고, 벌레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직접 살아보니 나열된 단점은 장점을 상쇄하기가 어려웠다.


[장점 증명]


친구

이사람 저사람 모아서 떠들다 보면 모두 친구가 된다


주차장

내 땅. 내 자리. 가로든 세로든 무슨 상관이 있나


쓰레기

지하 차고 앞에 가져다 놓으면 됨


고양이 복지

마당에서 4마리가 뒹굴고 있음. (하나는 옆집 고양이)


꽃과 나무

사계절은 스크린세이버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


빨래

햇볕에 바삭하게 마름. (햇볕에서 기분 좋은 냄새는 왜 나는 거지?)


층간소음

내집 살면서 층간소음때문에 걱정을 해야 한다는 건 너무 이상하다


커피 스팟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


마당일

기껏해야 때마다 꽃 심고, 잡초 깎고, 블루베리 수확하는 일


집 안 공간

쉽게 지겨워지지 않는 수직구조


비 오는 날

빗소리는 처마 밑에서 듣는 게 가장 좋다


아침

새들은 왜 아침에 집을 방문할까?


투자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으니 세상의 여러 재화를 부동산처럼 보유하게 된다 (이건 배당도 주더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