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작성의 구조와 내재화
최근에 고민하는 주제는 브랜딩이다.
브랜딩, 사실 브랜딩은 어떤 마케팅할 때 필요한 것이라던지, 우리의 행위들이 쌓여서 자연스레 형성되는 것이라 생각해 터부시했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하려는 것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하려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서 브랜딩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유통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는 말처럼 우리가 아무리 product를 잘만들어도 사람들이 우리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기 때문이다.
포지셔닝에서 말하는 "실제 가치보다 지각하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말이 여기에서도 관통하는 진리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었던 이유는 실제 우리의 브랜딩에 스토리 라인을 어떻게 구축할지를 고민하면서, 집어들게 되었다. 굳이 픽사의 스토리텔링을 선택했던 이유는 픽사가 스티브잡스의 회사였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대단한 IT 혁신가이기도 했지만, 그는 뛰어난 스토리텔러였다. 그가 직접 만든 crazyones부터 매킨토시 1984의 광고를 보면 그가 단순히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이 아닌 자신이 만든 프로덕트를 어떻게 세상에 전달할지, 아니 사실 프로덕트를 전달하기보단 그 사람이 생각했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글의 가장 아래에 스티브 잡스가 직접 만든 스토리를 첨부하니 꼭 한번 살펴보고 그가 얼마나 뛰어난 스토리텔러였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민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자, 그럼 이제 스토리에 대해서 고민해보자.
사실 이는 정보 전달의 목적이라기 보단, 내가 직접 실무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책을 정리하는 형태이니 주관적 관점에서의 해석 역시 과감히 첨부하겠다.
일단 스토리의 구조 먼저 살펴보자.
1, 도입
- 누가 주인공인가? 우리의 고객이 주인공이다. 고객이 영웅이고 우리가 조력자이다. 우리 기업은 조연이다.
- 주인공은 무엇을 원하는가? 도입에서 주인공이 추구하는 열정을 정의해야 한다.
- 왜 그것을 원하는가?
- 이 스토리는 어디에서 펼쳐지는가?
- etc . 캐릭터의 욕망과 균형을 맞출 결점이나 약점을 작성하고,
2. 사건 촉발
- 사건 촉발 단계에서는 주인공이 가장 사랑하거나 열망하는 것이 전복되거나 빼앗겨야 한다.
3. 점진적 갈등 고조
- 주인공은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을 통해 변화를 겪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주인공이 변화를 겪는 과정, 무엇가를 깨닫는 과정이 필요하다.
-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갈등이 주는 모진 시련도 점점 고조되어야 한다.
4. 위기
- 주인공은 자신이 배운 것대로 행동할지, 아니면 반대로 행동할지를 반드시 선택해야하는 분기점이다.
5. 절정
-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했을 때 가장 큰 약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6. 결말
- 결말 단계에서는 느슨했던 모든 부분의 매듭을 확실히 지어주어야 한다. 조연들의 스토리를 풀어주거나, 남아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것들을 접속사로 치환해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옛날에, 그리고 매일, / 그러던 어느날, /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 마침내, / 그 날 이후..
이런 식의 플롯이 일반적인 스토리 라인이다.
이번 편에서는 스토리의 중요성과 구조까지 다루고, 다음편에서 주인공 설정 및 조연 설정 등을 다뤄야겠다.
아래는 참고 자료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tftHaK9t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