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울적할 적에는 과거가 그립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저 문을 열고 과거로 가더라도, 결국 나는 다시 이 자리까지 오게 될 것입니다. 과거로 돌아간 나는 같은 감정을 겪고, 실수를 누리며 아파하고 또 후회하며 다시 과거로 돌아가겠다 말할 테니까요
그러니 나는 그리워만 할래요. 과거를 걷지 않을 거예요. 가끔 뒤돌아보고 싶을 때는 그냥 서서 돌아볼래요. 앞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뒤로 돌아보지 않아도 온전히 걸어갈 수 있을 거예요.
나는 과거에서 현재로 살아오는 삶보다
현재에서 미래로 살아가는 걸음이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