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월 Sep 03. 2022

비와 바람의 뒤에

푄과 치누크 그리고 저기압 두통

산 허리 온통 비 흩뿌리고

산 너머로 더운 바람 일어 내렸다


어느 겨울 

따사로운 바람이 

사람들의 머릿속을 헤집을 때 


너는 모른다 했다 


블랙힐스

알프스에서도 


그리고 곧 간다 했다

힌남노 그 비바람 속으로 


네 지난 

그 뒤에 흩뿌려질 

갸우뚱의 잔해들을 


너는 또 모른다 할 것이다 


아주 소수의 일일 뿐이라고

Hinnamnor by windy.com


작가의 이전글 머릿 속의 비와 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