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일거리 만들기

by 크느네
수민이는 주방장이 될 꿈을 가지고 학교와 직장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주방장이 될 일만 남은 건가요?


라면을 조리할 때 봉지 안에 있는 것만 넣어 끓이면 기본적인 맛이 납니다. 그런데 거기에 만두나 치즈 같은 여러 가지 재료를 자기가 직접 더 넣으면 훨씬 좋은 맛이 납니다. 라면 끓이는 간단한 일이라도 자기가 일거리를 더 만들면 요리 실력이 더욱 좋아집니다.


진로의 기본 수준은 자기가 목표로 세운 직업을 지금 당장 맡았을 때 바로 일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기본 수준이 되려면 진로 준비 기간에 선생님이나 감독 같은 윗사람이 시킨 것을 하면서 일을 배워야 합니다. 직장에 들어가서 일할 때도 윗사람이 시킨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시킨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을 진로의 기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진로의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자기가 남보다 특별히 잘하는 부분을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실력 차이를 만드는 것은 지능, 재능과 적성, 돈과 관계가 많습니다. 자기에게 이런 것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그 대신 이런 것은 자기 마음대로 갖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직접 다룰 수 있으면서 현실적으로 실력 차이를 만드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일 만들기’입니다. 자기 실력이 기본 수준이 되었다면 실력 차이를 내고 싶은 분야의 일을 자기가 직접 만들어서 해야 합니다.


예전 시대는 학교나 직장에서 시킨 것만 성실하게 잘하면, 즉 기본 실력만 잘 쌓아도 상당히 인정받는 시대였습니다. 특히 기본 실력을 갖춘 분야가 많을수록 실력 차이를 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적당히 잘하면 실력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인터넷 시대입니다. 인터넷의 대표적인 특징은 ‘검색’입니다. 자기가 직접 정보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주는 내용 이외의 것을 자기 스스로 많이 찾아보는 사람이 많이 가져갑니다. 특히 한 분야에 집중할수록 실력 차이를 더욱 낼 수 있습니다.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찾아보고 더 많은 일을 만들어서 실력을 키웠다면 나이나 학벌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lectronics-gd18972106_1920.jpg 자기가 직접 검색하는 시대

예전보다 지금 시대가 사람 간의 실력 차이가 더욱 심한 편입니다. 자기가 스스로 진로를 세우고 직접 일거리를 만들어서 하는 사람은 이미 전문가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나 주변 사람이 시킨 일만 하는 사람은 지금 시대를 살아도 옛날 사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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