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쁘다 민원
날씨가 좋아서 사무실 창문을 활짝 열었다.
오랜만에 화창한 햇살에 쌓인 일보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바람을 느껴보려고 모든 창문을 열었다.
"너무 상쾌해요."
"새벽에 비 한번 내리더니 공기가 다르네요. 가을느낌이 물씬 풍겨요."
모두 입을 모아 가을의 기분을 나누기 시작되었다.
1층 사무실 창문으로 보이는 중앙현관엔 마로니에 잎이 바람에 실려 몰려와 있었다.
바스락거리는 잎이 가을이 들려주는 음악 같아 사무실을 벗어나 중앙현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낙엽을 밟았다.
짹짹짹~
작은 새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유리창문에 길을 잃은 것인지 잘 아는 길인지 거침없이 나를 스쳐 사무실로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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