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덥습니다.
햇빛은 따갑고, 바람은 멈췄고,
숨이 턱턱 막히는 출근길.
이미 지치기 시작한 하루입니다.
마음속에서도 비슷한 말이 맴돕니다.
“아, 이건 그냥 어쩔 수 없는 거지…”
그 말은 맞습니다.
덥고 답답한 건
내가 바꿀 수 없는 자연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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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는 외부의 강제적인 환경을
스트레스 요인(stressor)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날씨나 일정, 사람의 반응 같은 것들이죠.
하지만 스트레스 요인을 줄일 수 없을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할 것인가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햇살이 예쁘게 내리쬐는 순간을 볼 수 있고,
지친 출근길에도
웃으며 인사하는 동료가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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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내가 바꿀 수 없지만,
내 표정은 내가 정할 수 있습니다.
짜증 나는 환경 속에서도,
작은 기분 전환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하루 속에도,
나를 웃게 하는 순간은 반드시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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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바꿀 순 없지만
내가 어떤 눈으로 하루를 바라볼지는
늘 나의 선택입니다.
심리학도 오늘은,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작은 그늘 같은 여유를 응원하며
출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