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했을까?
유튜브 걍밍경에 장원영이 출연했어요.
벌써 22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니, 보신 분들이 많겠죠?
그녀는 영상 속에서 엄청난 스케줄을 해내는 체력, 열정 그리고 의지를 보여줍니다.
(미모야 말해 뭐해...)
뮤직비디오 촬영을 새벽 3시 30분까지 마친 후 단 50분만 자고 아침 5시 30분에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다시 움직이는 강행군... 같은 날 밤 1시 비행기로 베를린으로 출국하며 10시간 비행, 도하 공항에서 6시간 대기, 다시 6시간 비행으로 베를린에 도착하는 일정을 소화... 베를린에 도착해서는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준비와 공연을 위해 멤버들과 식사, 마트 쇼핑, 헤어와 메이크업 준비까지 챙기며 쉴 틈 없이 움직이고... 베를린 공연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4일 동안 의류, 샴푸, 네일 브랜드 광고 촬영으로 꽉 찬 일정을 보내며.... 블라블라.... 한국에 잠깐 머무는 동안에도 친구들과 식사, ‘Stay With Me’ 커버곡 녹음, 민경의 스튜디오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한 주 동안 일본, 한국, 대만, 베트남, 일본을 오가는 미친 스케줄을 소화한 경험도 언급한다. 원영은 비행 중 잠을 자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휴식 없이 움직이며... 바쁨 바쁨...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장원영의 스케줄 소화 능력에 감탄하고 또 걱정을 해요.
그러나 영상 속에서 장원영은 이런 강도 높은 스케줄 속에서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하는 일이기에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언급을 해요.
여기서 장원영이 말한 제대로 한다는 건 뭘까요?
영상 속에서 장원영은 개방성과 성실성이 모두 높은 특징을 보여줘요.
세상에 대해 열려 있고 호기심이 많으며, 상상력도 뛰어난 스타일이면서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임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죠.
이런 두 성향을 함께 가진 사람에게 중요한 건
강한 자기주장과 루틴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에요.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남들과 다른 선택을 즐기기 때문에
그 선택에 대한 근거 있는 자신감이 없으면 바로 기가 팍! 죽어버리거든요.
남다른 시선으로 상황을 유쾌하게 비틀며 '럭키비키쟈나~'를 외치는 모습도 개방성에서 나오는데
자신감이 없었다면 럭키비키도 탄생하지 못했을 거예요.
또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일을 효율화하고 루틴으로 만들 능력이 탁월한 만큼,
그 틀에 스스로 갇히기 쉬워요.
그래서 그 틀을 깨부수고, 계속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죠
이 두 가지가 바로 장원영이 말하는 ‘제대로 하는 것’이에요.
만약 주어진 일을
단지 ‘남에게 떠넘기지 않겠다’는 책임감만으로 이 스케줄에 임했다면,
또는 돈 버는 일이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면
금세 인성 논란이 일어났을지도 몰라요.
책임감이 필요한 성향은 따로 있고,
단순히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는 나다움을 보여줄 수 없거든요.
결국 장원영의 브이로그는
독특하고 완벽주의적인 면모가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근거 있는 자신감과 몰입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죠.
이런 이유가 저의 책에 자세히 적혀있는데,
책을 조금만 더 늦게 출간했더라면
더 찰떡같은 예시로 이 브이로그 내용을 사용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무작정 장원영의 마음 가짐을 따라 하면 안 돼요.
자기의 심리 성향마다 필요한 가치는 따로 있거든요.
장원영에겐 별로 중요치 않던 책임감이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가치일 수 있다는 뜻이죠.
결국 사람마다 '나답게 사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장원영 브이로그를 보고 느껴야 할 것은
저렇게 예쁜 사람이 저렇게나 열심히 사는구나,
또는 저렇게 사니까 돈도 엄청 많겠지? 가 아니라,
"한 사람이 나답게 산다는 것이 저렇게도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구나"
라고 감동하는 자세일지도 모르겠어요.
모두가 나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저도 느낀 바가 많은 브이로그였어요.
그렇다면 저도 이런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하고 싶네요.
여러분에게 제대로 산다는 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