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쿠 Jul 04. 2019

퐁뇌프 다리와 노트르담 드 파리

파리에서 1년 살기


여느 유럽과 비교해서 항상 순위에 뒤처지지 않는 아름다운 도시로 파리가 많이 추억되고는 합니다. 여느 유럽이건 많은 아티스트가 있지만 유독 파리가 빛나는 이유는 그들의 긴 역사와 함께 간직해온 예술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리에서의 아름다운 명소 2장의 사진과 함께 짧게 그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아티스트의 공연을 가까이서 보거나 사진을 찍었을 때는 어느 정도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강경하게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문사진의 할아버지한테 저도 뜯겼어요. 연주할 때는 자애로운 산타할아버지 같더니 돈을 요구할 때는 여느 깡패 못지않게 무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퐁뇌프 다리 Pont Neuf



퐁뇌프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죠. 하지만 그와는 반전적으로 다리의 이름 퐁네프(Pont Neuf)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다리’라는 뜻입니다. 1578년 앙리 3세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세 번째 다리를 지으라는 명을 내렸고 작업은 느리게 진척되어 파리에서 최초로 돌로 건축된 이 다리가 완성된 것은 1607년에 이르러서였다고 합니다.


앙리 4세가 개통식을 거행하였으며, 그렇게 이 다리를 퐁 뇌프(새로운 다리)라 이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긴 다리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다리로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파리를 주욱 지켜봐 온 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비하면서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 다리는 많은 프랑스인들에게 사용되며 사랑받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지요. 그만큼 다른 다리와는 다른 이 다리만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경치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최근의 화재로 인한 예술의 손실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역시나 말이 필요 없는 곳,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저희에겐 노트르담 성당의 꼽추라는 이야기와 뮤지컬로 친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초기 고딕 성당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곳은 1163년 내진(內陣) 건축이 시작되어 성왕 루이 치하인 13세기 중엽에 일단 완성되었으나 그 후에도 부대공사는 계속되어 18세기 초엽 측면 제실의 증설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8세기 프랑스혁명 때 건물이 심하게 파손되어 19세기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해와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 파리 해방을 감사하는 국민 예배(1944.8.26) 등 여러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파리에서 스냅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