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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쿠 Jul 09. 2019

신의 조각, 아이슬란드의 대자연

세계 기행 여행 에세이

이번 글에서  소개드릴 곳은 아이슬란드의 링로드의 남중부 Dyrhólaey(디르홀레이)입니다. 그 특유의 외행성과 같은 신비한 환경 때문에 찾는 관광객이 많은 명소중 하나입니다.




대자연 앞에서 무슨 말이 나올까 

Dyrhólaey 디르홀레이


그 거대함을 사진으로 담기에도 벅찼습니다


무슨 말이 나올까요. 정말 장관이기 그지없었지만 사실은 후들후들 몸이 진동 팩처럼 떨기 바빠서 사진 찍기도 힘들었던 곳입니다. 디르홀레이라는 이곳 절벽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기 오른쪽에 찍힌 점이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거대한 나무의 뿌리와 같이


마치 신의 나무가 있다면 그 뿌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거대한 협곡의 자태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레이니스피아라 해변 Reynisfjara Beach




지구를 반으로 나누듯 하얀 눈의 흰색과 검은색 해변의 시메트리.

레이니스피아라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 가루로 되어있기에 검은색이라고 합니다.



"검은 해변에서는 사람이 살아남을 방도가 없다"  현지인의 말처럼


매서운 기세의 3-4미터가 넘는 파도에 매년 호기심에 끌린 희생자가 죽는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치는 파도가 순식간에 몇십 미터 위로 올라가 얼음이 되어 우비가 되어 내려올 정도의 차가운 바람에 카메라를 꺼낸손은 1 분도 안돼서 감각이 안 느껴질 정도였죠




레이니스 피아라 해변의 코끼리바위





"여기 지구가 맞죠?"



디르홀레이의 언덕에서 내려가 레이니스피아라 해변 (Reynisfjara Beach), Black sand Beach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곳을 직접 걸어내려 갔습니다. 파도와 눈보라로 인해 시야 확보조차 어려운 이곳은 말 그대로 블랙 앤 화이트의 오지 그 자체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안갯속의 검은 돌기둥



저 이상하게 생긴 검은색 기둥은 

마치 지구의 것이 아닌 것 같은 표면과 형태로부터 미증유의 신비로운 기분에 홀린듯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저런 재질과 색감의 바위가 지구에 존재하다는 것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람은 무슨 생각을 하며 저 자리에서 20분내내 서있을까





폭풍과 같은 눈보라가 그친 뒤 디르홀레이에서 내려와서 본 절벽의 모습은 마치 눈보라에 저항하고 나아가려 하는 탐험가의 모습과 같이 장엄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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