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행 여행 에세이
7월이 되어 이제는 여름의 얼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이때, 아이슬란드에서의 탐험이 기억에 남곤 하네요. 이번에 소개드릴 내용은 아이슬란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바트나이외쿠틀 국립공원의 아이스케이브와 요쿨살룬입니다.
2-3시간 꼴로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날씨 되감기 체험이 가능한 이곳
언제 즈음 당도할까, 이번엔 매서운 바람을 뚫고 도로를 달리며 저기 요쿨살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 요쿨살룬은 큰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들이 밀집해 있는 이곳으로
비교적 가까운 땅에서 관찰이 가능합니다.
빙하 쪽 여행은 이곳이 처음이었던지라 넋을 놓고 바라보며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나네요. 바트나이외쿠틀로 들어가기 전 아직 시간이 남았던지라 아래쪽에 유명한 다이아몬드 해변으로 이동을 합니다.
가까이서 본 다이아몬드 해변의 유빙들은 햇살에 비친 얼음과 파도의 마찰이 마치 보석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자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었어요. 너무도 투명해 저도 모르게 얼음을 깨서 먹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바트나이외쿠틀의 국립공원 안에 있는 아이스 케이브입니다.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이니 만큼 가이드를 통해서 30분 정도를 차량으로 이동해 안내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은 아름답게 나왔지만 실제 보이는 모습에는 꽤 탁해 실망할 수도 있는 곳이지만, 얼음동굴이 주는 신비함은 꽤나 깊이 있는 울림을 주었어요.
엄청난 크기의 국립공원 속 겨우 저 정도만치 밖에 들어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더 방문해보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일정상 타이트하여 다음 목적지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요쿨살룬과 비트나이외쿠틀은 아이슬란드의 중심부에 있으며 한번 즈음은 꼭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래에 이곳을 포함하여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를 남깁니다.
요쿨살룬을 떠나 1시간도 안되어 방금까지 얼음 지대였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초원 위의 말과 솜사탕과 같은 기이한 구름은 제 감성을 또 한 번 녹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