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행 사진 에세이
이번에는 깨끗한 천연 대자연으로 유명한 스위스를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스위스 하면 유명한 스폿이 워낙 많은지라 어디를 사진 찍으러 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이 바로 라우터브루넨입니다.
라우터브루넨은 ‘울려 퍼지는 샘’을 의미하는 시골 마을이며 이 마을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100개에 가깝게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슈타우프바흐 폭포(StaubbachFälle)'와 '트뤼멜바흐 폭포(Trümmelbach Fälle)입니다.
제가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해서 바로 곯아 떨이지고 아침에서 일어난 뒤의 풍경이 위의 사진입니다. 마을 아래쪽은 앞뒤 분간조차 힘들 정도의 안개가 깔려있어 신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간 것처럼 말이죠.
여긴 어디고 나는 대체 누구인가! 저 멀리 날아가는 소방헬기를 보며 아.. 혹시 여기서 사라지면 아무도 못 찾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이 없는 곳이 모험이지! 하며 기분 내키는 대로 가다 보니 뭔가 곰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과연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무슨 일은요. 곰은 그렇게 쉽게 만나지 못해요.
몸과 정신이 모두 건강해지는 듯한 광경을 주는 풍경을 보실 수 있는 곳
라우터 브루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