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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쿠 Jul 13. 2019

여기는 맑고 푸름
스위스 쉴트호른

세계기행 사진 에세이

저번 글에 이어 스위스의 라우터브루넨에 도착 후 충분히 몸과 마음을 휴식한 뒤 저만치 보이는 하늘에 걸쳐있는 쉴트호른을 가기로 맘먹고 출발을 하는 부분부터 다시 글을 이어갑니다. 마침 라우터브루넨이 쉴트호른으로 가는 길목이었기에 손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쉴트호른으로 올라가는 추워 보이는 집




쉴트호른으로 가까우면 가까워질수록 쌓여있는 눈의 높이가 눈에 띄게 높아집니다.






쉴트호른 Schilthorn


흰색보다 더 맑고 하얀듯한 경관



해발 2,970m의 높이를 자랑하는 산. 경사가 급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그 경관이 극히 아찔합니다. 깨끗한 흰색의 눈은 마치 금방이라도 녹을것같은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아찔하지 않나요? 뭔가 어지럽다했더니 고산병이 왔나 봅니다. 그래도 마침 찍고 싶은 사진은 확보된 상태라 다행이었습니다. 고산병에 가장 좋은 건 산을 내려가 휴식을 취하는 것이니 아니다 싶으면 바로 하산하여 휴식을 취하 시기 바랍니다. 쉴트호른은 007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 가보시면 기념하는 장소가 있으니 한번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내려갈 때 산꼭대기 눈밭에서 벌거벗은 여자가 가슴에 별표 스티커를 붙이고 사진을 찍는데, 뭐지 싶었나 했는데 포르노 잡지 촬영이었습니다. 근데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남성들이 그걸 보고 한 명씩 다 비틀거리거나 넘어져서 사고가 생길뻔했던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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