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행 사진 에세이
이번에는 체코의 프라프치카 브라나에 사진을 찍으러 갔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체코 하면 프라하로 유명하죠. 낭만의 도시 프라하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혼자 갈 때는 적용되지 않는 말이라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프라프치카 브라나를 가기 위해 프라하 근교의 공항을 통해 일단 도심으로 들어와 시내를 둘러보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 그 나라를 가면 그 나라의 로컬 음식과 건축물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호텔의 선정에 꽤나 신경을 씁니다. 프라하에서 묶었던 댄싱 하우스 호텔입니다.
댄싱 하우스 호텔은 그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에 참여한 호텔입니다. 세계적인 댄스 듀오인 진저 로저스와 프레드 아스테어의 춤추는 모습에서 딴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쉰 뒤 이제 프라프치카 브라나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프라프치카 브라나는 체코의 북쪽 독일과의 국경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드디어 도착입니다! (사실 도착해서 올라가는 데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라는 영화는 다들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소설 원작의 이영화의 초반에 하나의 절경 어린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여기 천국의 문이라 불리는 프라프치카 브라나입니다. 또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도 이곳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마치 닥터 스트레인지에 나올법한 곳입니다.
왠지 수련 중인 몽크가 나와 우릴 맞이 해줄 것 같은 기분이 들것 같지 않나요?
맞이 해주는 사람은커녕 그날은 휴무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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