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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쿠 Jul 26. 2019

러시아의 끝 무르만스크

세계 기행 사진 에세이

이번에는 모스크바에 이어서 오래 체류한 도시 무르만스크의 곳곳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전회차에 무르만스크에 대해 간략히 소개드린 적이 있는데요. 러시아 최대 서북쪽에 위치한 무르만스크에서도 가볼만한 곳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산업도시 무르만스크의 공장의 연기와 안개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지개까지 형성되는 이곳의 사진은 아지무트 호텔 무르만스크라는 곳에서 본 아침 7시의 경관입니다.



시베리아 횡단의 상징

Murmansk I Zheleznaya Doroga 100 Let Vmeste


블라디보스토크에 시베리아 횡단 철도 종점 기념비와 같은 형태의 열차입니다. 정확한 설명은 자세히 나와있지 않았지만, 시베리아 횡단에 있어 열차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달릴 수 있다는듯한 기백이 느껴집니다.


무르만스크 역의 눈 덮인 모습




레닌 쇄빙선



레닌 쇄빙선 은 1957년 건조된 세계 최초의 핵추진 선박, 세계 최초의 원자력 쇄빙선입니다. 시간대가 맞으면 내부 전시까지 볼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어부 아저씨





ALYOSHA


이곳의 이름은 Alyosha, 2차 대전 중 독일의 맹렬한 공격으로부터 항구와 도시를 지킨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전승기념비로 그 높이가 무려 35m나 이른다. 러시아의 끝에서 언제까지고 고고히 높게 세워져 있는 병사의 모습은 이곳 무르만스크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곳은 고지대의 그 어마어마한 크기가 마치 사람이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지역주민들은 웨딩사진을 많이 찍으러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꺼지지 않는 불꽃’ 또한 이곳이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임을 체감시켜준다.
낮게 깔린 구름이 서북 러시아의 무게를 표현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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