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1년 살기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파리 동쪽 독일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스트라스부르란 마을과 콜마르입니다.
프랑스 친구의 제안으로 3명이서 같이 가본 이 마을은 파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파리의 음식과 독일의 음식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지요. 유럽은 옆 나라로 이동하는데 비행기로도 10만 원 안팎이면 갈 수 있고 특히나 먼 이곳도 메가버스를 이용하면 10-15유로, 기차도 운이 좋으면 15 유로면 갔다 올 수 있는 곳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보면 좋을 곳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트라스부르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곳은
스트라스부르 대성당(Cathédrale Notre Dame de Strasbourg)입니다.
사실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인상에 깊이 박힌 건축물인데요. 그 크기가 무려 142.11 미터입니다. 완공된 1365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로 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육안으로 봤을 때 파리의 노트르드담 성당의 2배는 되보임 직한 이 건물은 광각 렌즈로도 다 담기 어려울 정도의 큰 높이로 위풍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이 건물의 백미는 아침과 저녁의 색깔이 미묘하게 다른데 저녁만 되면 적색의 빛을 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색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 건물의 매력에 빠져 그 건물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장시간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만들었어요.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콜마르입니다. 실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된 마을이기도 한 이곳의 아름다움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 작은 마을이라 다 돌아보는데 1-2시간이면 충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차로 50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하여 갈 수 있었던 곳입니다
콜마르의 입구 초입에 있는 거대한 나무는 마치 동화책에 나올법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한번 즈음 꼭 가보셨으면 하는 곳, 그림동화 속을 거니는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인 콜마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