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시작상강색
어제는 생강을 생각했는데, 오늘은 상강(霜降)이구나.
여름에 드물더니 장마가 지각을 하여 이제야 비들이 인사를 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바람이 불고 추워지는구나...
창 밖을 바라보면 나무가 너무 흔들려, 오즈의 마법사처럼 집이 날아갈 것만 같은 두려움이 내면을 스친다.
24 절기 중 하나인 상강,
황도 12궁 중에서 전갈자리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나는 전갈자리다.
아... 이런 씽크로울은 어떻게 설명하란 말인지...
이상하게 좋을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상- 뜻을 나타내는 비우(雨)와 소리를 나타내는 서로 상(相)이 합쳐진 형성자이다.
강- 내릴 강, 항복할 항이라는 한자로 '내리다, 내려가다, 항복하다'를 뜻한다.
컬러카드는 용감무쌍한 전갈! 은 검은색 톤에 가까운 붉은색을 띠기에 강한 붉은빛으로 표현하였고, 딱딱한 전갈의 협각을 글자에 고대하였다. 가재는 갑각류, 전갈은 협각류이기에 거리가 매우 멀다. 거미류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쉽겠다. 만들고 보니 단풍의 색에서도 찾아볼 수 있구나~
아.. 아이들 해부 시간에 많이 들었던, 절지동물의 대표주자,
서리가 내리는 시기,
여름옷을 넣어야 하는 시기,
따뜻한 차가 마시고 싶은 시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시기,
전갈자리 스토리를 보면,,, 오리온자리와 관련이 깊다.
포세이돈의 아들인 오리온은 힘이 무척 센 사냥꾼이었는데 자만심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았던 오리온은 사랑들에 '디 세상에 자신을 이길 자즌 없다"라며 거만하게 떠들었고 이를 봄 몇몇 신들이 굉장히 노했다.
화가 난 헤라는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전갈들을 풀었지만 실패하였다.
이때부터 전갈과 오리온의 원수사이가 시작된다.
결국 오만한 오리온을 죽인 것은 전갈자리가 아니라 아르테미스였다.
제우스는 아르테미스의 슬픔을 알고 오리온을 별자리로 만들었고 전갈도 같이 하늘로 올려 보냈다.
독침을 휘두르며 오리온에게 다가가는 전갈은 전갈자리가 되었지만 영원히 오리온을 죽일 수 없었다.
밤하늘에 전갈자리가 떠오르면 오리온자리는 서쪽 하늘로 달아나 버린다는 이유이다.
갑자기 '위키드'가 떠오르는 이유는...
'오리온'하면 별이 있는 로고와 함께 브랜드가 떠오르는데, 전갈도 신화로 기억된다.
가을이 오지만 서리를 조심하고~~~
샛노란 국화전시를 보고 월동준비를 시작해야겠다.
전갈은,, 꼬리 끝에 독침이 있으니, 마지막까지 조심하도록 하자.
전갈은 먹는 것일까??
오우~~우리나라는 드물지만 중국이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전갈볶음이나 튀김으로 먹는다.
그리스로마신화부터 힘있는 전갈과 바닷가재 갑각류 랍스터는 헷갈리지 말아야지~~~
한국말도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월동준비를 시작할 시간에...
오늘, 나는 무슨 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