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자체메밀색
설 연휴가 지나고 집밥 메뉴는 당연지사 비빔밥일까요~?
날이 갈수록 명절음식을 하지 않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지요. 음식점들도 쉬지 않고 장사하기 바쁩니다.
물론 배달음식도 불티납니다. 저도 연휴 동안 외식을 했었는데 자리가 꽉 차서 놀랐었지요.
예전에는 '명절 남은 음식으로 새로운 음식 만들기'이런 내용으로 많이 연구한 자료들을 공유하시더라고요.
오방색과 음식이야기
이어지는 연휴에 한국의 오방색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 컬러카드는 메밀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다 보니 올해의 유행색과도 비슷하게 사람의 피부색과도 약간 닮아있는 YR계열의 색이라 편안합니다.
많은 연구자료가 있고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음양오행 사상에 대한 내용과 함께 치료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연구된 자료도 많고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요.
오방색을 잘 활용한 대표 한식 메뉴로는 역시 비빔밥을 꼽을 수 있다. 비빔밥은 황(노른자)을 중심으로 청(시금치), 적(당근, 고추장), 백(콩나물, 백지단), 흑(고사리, 고기, 황지단) 색의 고명을 얹어 이를 함께 비벼 먹음으로써 모든 재료가 하나의 음식으로 조화되는 음식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예로, 궁중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신선로[청(은행, 미나리적, 파), 적(간전, 홍고추, 소고기완자), 백(백지단, 동태 전), 흑(석이버섯, 표고 전, 해삼 전), 황(호두, 잣, 황지단)] 그리고 완전함•화합의 의미가 있는 구절판[청(오이), 적(당근, 소고기), 백(밀전병, 숙주, 백지단), 흑(석이버섯, 표고버섯), 황(호두, 잣, 황지단)]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탕평채, 호박전, 산적, 송편 그리고 메밀국수와 같이 많은 한식이 오방색을 갖추고 있다.
오방색(五方色), 우리를 닮고 우리를 담다 | 유준 | 에세이 중 | 2017.04.02
우주와 자연 그리고 사람이 하나 되어
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세계관 오방색
우리의 문화에도 음양오행 사상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먹는 음식에도 영향을 받고 있지요. 아래 표는 방향, 색, 계절, 맛, 인체의 오장 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왠지 매콤한 떡볶이가 먹고 싶다면, 폐가 원하는 것이겠지요. 먹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몸이 원하는 거라고 하지요. 그래서 음양의 조화가 깨지면 병에 걸린다는 원리가 통하는 의미랍니다.
위의 식재료와 기능을 살펴보고 필요한 건강을 챙기시면 좋겠네요.
메밀과 오방색의 관계
우동, 메밀, 칼국수, 수제비가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저는 요즘 외식 할 때면 메밀을 즐겨 먹습니다. 옛 선조들은 오방색이 가득한 음식을 먹는 것에 무병장수의 상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잔칫날에도 메밀국수를 즐겨 먹지요. 메밀의 색상은 품종, 성장 환경, 가공 방식 등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며, 이는 동양 전통의 오방색(五方色) 개념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메밀은 청, 백, 적, 흑, 황색을 가진 오방색 그 차제 식물입니다.
잎은 푸르고, 꽃은 희며, 줄기는 붉고, 열매는 검고, 뿌리는 노란색입니다.
메밀의 색상은 껍질(외피), 속껍질(내피), 그리고 가공 후 분말의 색상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메밀껍질의 색상
: 짙은 갈색에서 회색, 붉은빛을 띠는 경우까지 다양. 주로 페놀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에 의해 결정.
속껍질과 종자의 색상
: 크림색에서 연한 황백색, 녹말과 단백질 함량의 영향
가공된 메밀가루의 색상
: 베이지색에서 회백색까지 변화, 외피 포함 여부에 따라 색상이 달라짐.
오방색에 따른 메밀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청색(靑)과 목(木)
: 어린 메밀 새싹은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디톡스 효과.
적색(赤)과 화(火)
: 붉은빛을 띠는 메밀껍질이 포함된 제품은 심혈관 건강을 도움.
황색(黃)과 토(土)
: 황백색의 메밀가루는 소화 기능을 돕고 위장을 편안하게 함.
백색(白)과 금(金)
: 정제된 메밀가루는 가벼운 음식으로 폐 기능을 보호하는 데 유용.
흑색(黑)과 수(水)
: 검은 메밀(흑메밀)은 신장 보호 및 면역력 증진에 기여 함.
벌써 야밤이 되었네요... 배가 부른데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식탁 위 생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찬 음식이기에 조심해야 하고, 다이어트, 혈관질환,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메밀 알레르기가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하겠지요.
남에게 좋은 것이 나에게도 다 좋다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살펴보고 지혜를 발휘해야지요.
꼭 비빔밥과 메밀이 아니어도 오방색이 가득한 반찬으로 영양소를 잘 갖춰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겠지요. 적당한 운동과 함께~ 아보하와 함께요^^
물론 음식 뿐만 아니라 필요한 에너지의 색을 자주보시거나 공간에 패션으로~함께 하시면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1월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한 2월 맞이하시어요~
이미지 및 내용 출처
*오방색 푸드 에세이*
*오방색과 오간색*
*다이어트에 좋은 메밀*
*메밀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