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따뜻해요] 물성매력과 컬러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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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 2025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더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화된 경험을 원합니다. 2025년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물성매력’은 소비자 경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여기에 컬러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오감으로 체험하는 요소가 강조되면서, 브랜드와 제품, 마케팅 전략 전반에서 물성과 컬러가 결합된 감각적 경험이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성매력이란?
물성매력은 김난도 트렌드코리아 7번. 제품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촉각, 무게감, 질감 등을 직접적으로 접촉하며 체험하는 물리적 경험을 의미한다. 고급 가죽 제품의 부드러움, 수제 도자기의 거친 질감, 친환경 종이의 따뜻한 감촉 등은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제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물성의 매력은 감각적인 만족감을 높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기억 속에 더욱 깊이 남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낸다.

컬러와 물성의 결합: 감각적 경험의 극대화

컬러는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심리적, 감각적 반응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색상은 인간의 감정과 무의식에 영향을 미치며, 특정 색조와 질감이 결합될 때 소비자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받지요. 예를 들어, 차분한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벨벳 소재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전달하며, 금속성 광택이 있는 메탈릭 컬러는 차갑고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합니다. 또한, 강렬한 원색은 역동성과 에너지를 부여하며, 뉴트럴 톤은 안정감과 세련된 감성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브랜드는 컬러 심리학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에 전략적으로 색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란색과 같은 차가운 색조는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주황색과 같은 따뜻한 색상은 활력과 친근함을 부각합니다. 명품 브랜드들은 이러한 감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컬러와 촉감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요.

소비자 체험의 중요성: 인사이트 아웃 2 팝업스토어 사례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직접 체험한 경험을 더 오랫동안 기억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 더 현대 '인사이트 아웃 2' 팝업스토어는 브랜드가 직접 소비자에게 물성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특정한 질감과 색감이 강조된 전시 및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지요.

콘텐츠의 물성화: 토스의 도서 출간 사례

디지털 서비스 중심의 기업들도 물성화 전략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금융 플랫폼 토스는 단순한 디지털 서비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도서를 출간했습니다. 고유한 디자인과 촉감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의 철학을 물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지요. 디지털 브랜드가 물성을 강조함으로써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는 좋은 사례입니다.

토스가 금융 상식과 재테크 노하우를 담은 '더 머니북'을 출간했다.(사진=교보문고)

기술의 물성화: LG 스마트코티지 사례

기술이 발전할수록 물성화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코티지'는 기술을 통한 물성 경험을 극대화한 사례입니다. 스마트홈 기술과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물리적 경험을 제공하며, 스마트 가전과 공간의 조화를 통해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지요. 이는 기술이 단순한 기능적 요소를 넘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코티지: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

조직문화의 물성화: 현대건설 점퍼 사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물성을 활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직원들에게 특별 제작된 점퍼를 지급함으로써 브랜드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점퍼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소속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건설업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촉감과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물성을 극대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최근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와 협업해 임직원 전용 굿즈로 선보인 'MA-1 패딩 점퍼'의 사내전시 이미지

물성매력과 컬러의 확장 가능성

앞으로 물성매력과 컬러의 조화는 더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패션, 뷰티,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테크 제품, 자동차, 심지어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도 이러한 감각적 요소를 강조하는 트렌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지요. 예를 들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매트한 질감과 트렌디한 컬러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며, 자동차 브랜드들은 인테리어 소재의 촉감과 색상을 통해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각적 경험을 통한 브랜드 전략

기업들은 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 개발, 디자인 혁신, 체험 마케팅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컬러와 질감을 조합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들은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고민하고 행동해야 결과를 알 수 있는 법이니 무조건 실행해 봐야지요.

결국, 2025년의 트렌드는 단순한 시각적 만족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물성 경험과 컬러의 조화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더욱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을 마련을 빠르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엄청 설레는 2025년이 되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