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소] 희망을 주세요.

수술실집중해服색

큰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병원에 가면 진료만 본다.

응급실에 가더라도 일단 진료를 보시는 응급의사 선생님은 흰색가운을 입고 계신다.

그런데 메디컬 영화나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가.

스토리나 인물이 중심이 될 수도 있지만 나는 전공이 전공인지라 주변 환경, 인테리어, 포스터, 타이틀 등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유명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포스터를 보면 완벽히 이해 가능하다.

다양한 푸른색의 수술복과 흰색 가운,, 재미있는 의사생활을 쓰릴 있는 스토리로 재미를 더하였다.

수술실에서 의사들이 입는 가운이 초록색(혹은 파란색)인 이유는 주로 시각적인 피로를 줄이고, 눈의 집중력을 향상하기 위해서이다. 의사도 사람인지라 붉은색 피를 보면 불안하거나 트라우마가 생기기 때문이다.

빨간색과 초록색은 보색관계이므로 수술 중 피와 조직의 색깔인 빨간색을 자주 보게 되는데 빨간색에 집중할수록 눈이 피로해지고 착시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수술실에서 수술하는 의사나 보조복은 색의 대비를 농해 시각적 피로를 줄일 수 있는 푸른색 계열의 색이다.

그리고 초록색이나 파란색은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색으로 집중력과 차분함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긴장되고 중요한 수술 중에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색은 긍정적(Positive) 및 부정적(Negative) 연관성이 있다.

RED(빨간색)의 긍정은 강력하고 자극적인 색으로 열정, 사랑, 에너지, 힘을 상징하여 스포츠나 디자인, 브래드 로고에도 많이 사용된다.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와 결단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부정적인 의미는 위험과 경고, 분노, 공격성 등을 나타낸다. 많이 볼 수록 지나치게 자극적일 수 있고,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그에 반면,

Blue(파란색)의 긍정은 평온함과 안정감, 신뢰, 지혜를 상징하여 은행이나 기업 로고에서 자주 사용된다. 지성과 전문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부정적인 의미는 냉정함과 우울함, 소외감으로 너무 차분하거나 냉정해 보일 수도 있다. 너무 시원해서 따뜻함 리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어린이가 파란색들 좋아한다면 영재일 가능성이 크다.

Green(초록색)의 긍정은 자연과 치유, 성장, 재생을 상징한다 건강, 치유, 평화로운 느낌 정신적 감정적 균형을 상징하며 휴식과 안정을 제공하는 색상이다. 부정의 의미는 질투아 시기, 경험이 부족한 미성숙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요하네스이텐 색상환 / 먼셀 20 색상환 / 오스트발트 색상환 (출처:핀터레스트)

R-BG를 언급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교육부지정으로 미국의  "먼셀 20 색상환"을 기준으로 학교에서 배운다. 그리하여 보색관계(반대색)는 연구한 학자에 따라 다르다.

바우하우스에서 색채교수였던 요하네스 이텐은 중심이 Y이고 Y, B, R의 삼속성의 관계를 재미있게 나타내어 Y-G으로 되어있다.

미국의 먼셀 20 색상화는 R를 중심으로 보색관계는 모두 두 자리 알파벳이다. R-BG가 반대색상인 것이다.

세 번째는 오스트발트 색상환은 해링의 반대색설을 기반으로 요하네스 이텐과도 공통점을 지닌다. R-G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디테일하게 조금씩 다른 영역이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그 당시에는 매우 놀라운 연구였다.

그린이 멈췄더니 RED가 참지 못하고 있다.

현명하게 판단하여 생명에 지장 없게

힘든 환자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다.

피로하면 큰일 나지,

긴장하면 어지러워,

빨간 신호등도 중요하지만

초록색 신호등처럼,

푸른색도 중요한 역할이야.

진료도 중요하고,

수술도 중요하고,

윤리적으로 고민하고 판단하여 지혜를 발휘해 주세요.

이제 길을 건너 주세요^^

오늘의 내 희망의 색은 무슨 색일까?

오늘, 나는 무슨 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