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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글 #단문 #시 #이월
이렇게 사라질 것이다.
생을 다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네 기억 속에서
잊혀지며 나는
네 생에서 사라질
것이다.
가장 슬픈 사라짐일
것이다. 더는
네 기억 속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는
말과 다름없으니.
그렇게 너는,
나는, 그리고
우리들은 보이지 않는, 물체가
아닌 것들로 서로를 죽인다.
죽일 것이다.
잊지 못하는 이들에게 깊은
생채를 남기며.
우리는, 모두가,
잠정적 살인자의 생을ㅡ.
born to be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