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일기

#일상 #일기 #글 #에세이 #단문

by 공영

어제 퇴근 후 집에서 운동을 하며 엄마와 수다를 떨다, 내가 우리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시간이 30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것도 백세 시대라는 가정하에 모든 국민이 아흔까지는 기본으로 살아있다는 가정하에 계산을 한 것이다. 순간 삼십년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는데, 서른해가 지나면 나도 준 할머니가 될테고, 내 아들이 아들을 볼 나이일지도 모른다. 세세하게 보면 긴 시간이 시간의 덩어리 앞에선 너무나도 무력한 시간인 것처럼 보인다.


그 무엇이 의미가 있을거며, 그 어떠한 것들이 의미가 없을까. 정말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도, 하루하루가 슬프다해도 아름다운 시간들이고, 어딘가엔 드러나지도 않을 시간들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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