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일기

by 공영

이틀째 또 다시 불면의 밤을 지새고 있다. 이러다 쉬는 날 잠을 내리 자겠지. 술을 마시면 잠을 자지만 너무 많이 마셔버리니. 맥주 한캔 이런 건 잠이 오지 않는다. 심지어 맥주도 마셨는데 말이다.


올해도 오일이 지났다. 내일은 토요일, 주말의 시작이다.


휴대폰에 있는 지난 예능도 다시 꺼내보고, 유튜브로 웃긴 영상도 보고, 웹툰도 봤지만 시간만 갈뿐 잠은 오지 않는다. 이번 달엔 수면 전 약도 요청을 해볼까 한다.


떠나고 싶다.


아침과 저녁이 문제다.


아들이 여섯살이 되었다. 나는 서른이다. 발전없는 서른.


일 하는 건 재밌다. 잘 할 수 있는 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과연 좋아하는지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한데, 와 반대의 사이랄까.


아들을 껴안고 자면 잠이 잘 오는데, 쟨 나랑 안 잔다. 낮잠이 아니면. 온도가 다르고 내가 잠버릇도 고약하고.


요즘 방에 이불을 덮고 누워있으면 상체는 추운데 하체는 땀이 나게 덥다.


수영장 가고 싶다. 물이 좋아.


운동을 하지 않은지 3주. 근육이 빠지고 있다. 허리가 아프다. 디디디디 아이. 나는 디스커.


잠이 안 와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