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에세이 #글
세상에 확실한 건 없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모든 이치가 1+1=2 일 수 없기에, 눈과 귀를 닫아서는 안 된다. 불안정한 세상이기에, 무궁한 우주 속 먼지이기에, 우리는 더욱 안정적인 무언가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타인은 구원이 될 수 없으며, 신은 냉정하다. 내가 살고 있는 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사는 것. 흔들려도 버티며, 쓰러져도 일어나야 한다. 그래봤자 먼지다. 큰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생에서 아주 큰 일이라고 해봤자 생이 끝나는 것보다 더할까. 잘 살아 보겠다. 그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