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세이#일상#그림#글#타투
오늘은 휴무였으나, 깨나 바쁘게 보냈다. 이런 저런 일들을 마치고 저녁엔 오랜만에 신촌으로 가 친구도 만났다. 맥주와 수다.
집에 돌아와 아이와 목욕을 하고, 애기를 재우고, 스탠드를 켜 그림을 그렸다. 첫 펜 드로잉. 마음에 들진 않다만 그렸다는 데에 의의를 두었다.
책도 주문했고, 읽고 있는 책도 재미있고, 오래된 아이팟엔 6000곡 남짓한 음악이 있고, "엄마 안아줘."하면 안아주는 품이 큰 아들도 있다.
오늘은 슬프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