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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고래

#그림#일기#에세이#고래#일상#수채화

by 공영

아이를 재우고 감기는 눈을 부여잡고 일어나 고래를 그렸다. 달(그림노트)에 안착한 두번째 고래와 이곳에 상태 메세지(?)에도 있는 문구.

밑그림
채색후 불이 켜진 밤바다
불이 꺼진 밤바다

달은 좋아하는 이도, 고래를 좋아하는 이도 많지만, 그들과는 다른 마음으로 좋아하는 달 고래이다.


달 고래에는 내 지난 시간의 기억과 언젠가 꿈꾸는 이상의 바람이 실려있다. 문신을 하게 된다면 꼭 할 그림 중 하나. 이 역시 의미는 충분하니.


오늘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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