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리본을 마음에 묶어주세요

​억울하고 힘든 오늘, 당신을 가장 먼저 안아주세요

by 게으른 성실

차가운 유리창 위, 커다랗게 피어난 붉은 리본이 문득 시선을 붙잡습니다. 저 리본은 투명한 유리에 따스한 온기를 더해주고 있네요.
​직장이라는 곳이 때로는 거대한 맷돌 같아서, 당신의 고운 마음과 시간을 무자비하게 갈아내려 할 때가 있지요. 부당한 요구에 숨이 턱 막히고, 억울함이 목 끝까지 차오르는 날. 그런 날엔 자신이 소모품처럼 느껴져 한없이 작아지곤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들의 욕심에 깎여나가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저 창가의 리본처럼, 스스로를 가장 귀하게 감싸 안아야 할 선물 같은 사람이에요. 남들의 무례함이 당신의 가치를 훼손할 순 없습니다.


​오늘 밤은 상처 입은 당신의 마음 위에 보이지 않는 붉은 리본을 예쁘게 묶어주었으면 해요. "그 소란 속에서도 나를 지키느라 정말 고생했어"라고 속삭이면서요.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요.


​오늘 당신이 스스로에게 건네고 싶은 가장 따뜻한 칭찬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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