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OO과 OOO의 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뇌를 쥐어짜도, 나오는 건 한숨뿐인 요즘. 회사에서의 내가 그렇다. 능력을 발휘하고 싶은데,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도무지 원인은 모르겠고 아이디어도 안 나오고. 이건 뭐 사막보다 건조하게 뇌가 바싹 마른 느낌이다. '이게 나의 한계인가..' 하는 무식한 비관도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일을 잘하고 싶은 자아와 그렇지 못한 현실의 연속된 충돌, 이거 어떡하지?
어떡하긴 뭘 어떡하나. 목표는 있고, 문제도 있고 해결방법만 찾으면 되지. 오늘 오전반차니까 이거나 고민해보련다. 그동안 내가 수집했던 인사이트들을 토대로 지금 내 상황에 필요한 마인드셋과 액션들을 정리해보았다.
앉아만 있는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엉덩이로 승부하는 건 수능시절 끝났다. 이제는 내가 소비하는 시간의 질을 높여야 할 때이다.
그래서 내가 내린 정답은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이다. 재료가 좋아야 맛있는 음식이 탄생하듯, 성과를 내려면 인풋이 있어야 한다. 그냥 가만히 있는 나 가지고는 만들 수 있는 요리가 한정되어 있다. 계속해서 더 좋은 재료들을 내 안에 쏟아부어 주어야 하는데... 대체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 어떻게 맞추는 건데? 2가지 방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
1. 마인드셋 갖추기
(1) 타인의 기대, 관심과 거리두고 나에게 집중하기 : 파트장 대행을 맡고 나서, 예전보다 부담이 한껏 많아졌는데 그런 거 다 됐고 그냥 나한테 집중하자. 지금 내가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안에 몰입해서 하나씩 풀어나가면 그만이다. 남한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은 멀리하고, 나한테나 잘 보이자.
(2) 실패해도 괜찮아, 회복탄력성 기르기 : 회사에서의 실패는 몰락이 아니라 디폴트다. 하는 것마다 다 성공하면 그 회사는 지금쯤... (이하생략). 대한민국에 회사가 얼마나 많은데, 그중 이름 날리는 회사는 몇 안 되는 것만 봐도 원래 회사에서 성과내는 게 어려운 게 당연한 거다. 그러니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넘어지면 일어나고 계속 해보는 거다.
(3) 미움받을 용기 : 나만 잘하면 되었는데, 개인 KPI보다 조직KPI가 중요해졌다. 내가 하던 업무의 일부분을 동료에게 일임은 했는데, 그에 비해 내가 파트에 도움되는 부분은 적은 것 같아 자책했다. 근데 누가 그러더라, '아무도 안 만나고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아무도 욕 안 한다고'. 뭐라도 하면 그냥 그걸로 된 거다.. 욕도 먹어야 성공한댔다.. 나의 부족함에 대해 타인의 이해를 무조건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본질에 집중해 성과를 보인다면 언젠가 그 부족함도 상쇄되리라 믿고 나아가야 한다.
2. 액션하기
(1) When? (인풋을 위한 시간 짜기) : 미라클모닝, 주말하루 비워두기, 퇴근 후 1시간, 출근길 지하철 등 자투리 시간 이외에도 인위적으로 시간을 확보해서 공부하자.
(2) What? (인풋 리스트 작성하기) : 그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자. 예를 들어, 나같은 경우 독서 30분 + 뉴스레터 읽기 30분 + 문제해결노트 작성하기 1시간으로 정했다. 문제해결노트는 당시에 내가 직면한 이슈들을 나열하고 그에 대한 해결점을 다방면 서치를 통해 모색하는 것이다. 이것을 브런치나 노션에 기록할 예정이다.
(3) How? (인풋 소스 찾기) : What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한데, 인풋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나열해보자. 독서, 뉴스레터, 브런치, 구글 서치, 퍼블리, 캐릿, 유튜브 등이 있다.
(4) 매일 일기쓰기 : 이 루틴을 실행하면서 세운 목표와 성취의 기록을 사소하더라도 해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작은 성공의 무한반복이 이루어지도록, 긍정 사이클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이 맞춰질 때, 계속해서 나의 한계를 깨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나를 채우는 일은 회사에게도, 나에게도 윈윈이다. 그렇게 나의 일터와 삶은 즐거워질 것이다.
p.s.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당장 다음주부터 실천하는 게 목표인데요.. 나 화이팅... ㅎㅎ
When? 하루 2시간 (아침 5:30 ~ 6:30, 저녁 8:00 ~ 9:00)
What? 독서 30분, 뉴스레터 30분, 문제-해결 노트 1시간, 매일 일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