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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ze Apr 22. 2019

사람의 매력은 어디서 나와요?

@매력 프로젝트 

매력이 있는 걸 좋아한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단순히 멋지고 예쁜게 아니라 매력 있는 건 자꾸 눈이가고, 손이 간다. 근데 그 매력이란게 어디서 오는지가 갑자기 너무 궁금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있고, 매력있는 공간과 음악, 책, 모든 사소한 것들이 있다.

이 모든 것들의 매력은 어디서 오는걸까.

그래서 나만의 매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역시나 '말투와 눈빛, 그리고 태도'였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사람의 매력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해?'를 물어보고 다녔다. 

나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친구들, 남편, 회사 선배, 그리고 배달의 민족 장인성을 만나서까지 매력타령을 했다. 


대부분 아래와 같은 것들을 말해줬다.


분위기 아니야? 

자신감 같은데,

태도나 애티튜드.

그 사람 자체의 기질. 기질은 바뀌지 않아.

외모에서 나오지 뭐,

단전.

말투와 제스쳐

입. 그 사람이 말하는 내용과 분위기, 그리고 배려.

요즘엔 근데 말 많은 사람 별로고, 적당히 분위기 타주는 것

잘 들어주는 것.


그럼 이런 것들은 대체 어떻게 생기느냔 말이다.

분위기란, 말투란, 태도란 어디서 비롯되는 거냔 말이다.


타이밍도 좋게 배달의 민족 장인성 이사님께서 회사에 강의를 왔다. 

홍보 포스터만 붙어있지 어디서 하는지도 안나와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10층으로 가봤더니 이제 막 시작한 참이었다. 일, 마케팅, 창의성에 대해 열심히 담아 듣고, 마지막에 질문을 하는 순서가 있었다. 때마침 '매력도 능력이다'는 말을 던진 이사님께 손을 번쩍 들고 '제가 요즘 이거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요. 사람의 매력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봤다.


내 고민을 읽기라도 한 듯, 내 안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매력적이지'를 생각하면 너무 어려운 일이니 그러지 말라 했다. 내가 만난 상대방에게서 매력을 발견하고, 그 매력을 체화하다보면 그 모든 매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상대방에게 느낀 매력을 체화해라. 


내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사람, 나의 성장을 도와주는 선배, 나를 배려해주고, 내 상황을 도와주려는 호의를 보이는 사람, 모든 사람의 행동과 태도, 말에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날 이후로 똑같은 사람도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내 주변엔 매력적인 사람이 참 많다.

우린 모두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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